[K리그1 POINT] 줄어들지 않는 11위 강원-12위 수원 승점차...'진짜 마지막에' 강등 결정될까

신동훈 기자 2023. 10. 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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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설 기회를 잡아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원 삼성과 강원FC의 살얼음판 강등 싸움은 끝까지 가야 알 것 같다.

승점이 동률일 때 순위를 판별하는 다음 기준인 다득점도 차이가 안 크다(강원 26골, 수원 29골). 두 팀은 서로를 앞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평행 세계를 걷듯 같이 못 이기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금의 상황까지 이르렀다.

강원엔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이고, 수원은 최소한 그 전에 자동 강등이 결정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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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앞설 기회를 잡아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원 삼성과 강원FC의 살얼음판 강등 싸움은 끝까지 가야 알 것 같다.

파이널B가 시작됐다. 당연히 눈길을 끄는 건 강등 싸움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K리그1은 12위 팀은 자동 강등,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10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3~5위) 승자와 대결을 해 최대 3팀이 강등이 될 수 있는 잔혹한 시스템을 채택한 상태다. 10위, 11위 팀에는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지는데 12위 팀은 그러지 못하다.

안정권에 위치한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외하고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강원, 수원이 강등 위기에 몰려 있었다. 어느 대회, 시즌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첫 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하기에 관심이 쏠렸다. 제주와 수원이 대결을 하고 수원FC는 대전을 만났다. 강원은 서울을 상대했다.

수원은 제주에 무기력한 0-2 패배를 당하면서 최하위를 유지했다. 제주는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강등권과 차이를 벌렸다. 수원FC는 대전과 1-1로 비기면서 최하위권과 차이를 벌렸다. 강원은 나상호, 지동원에게 실점해 승점을 얻지 못했다. 강원과 수원이 10위 수원FC와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게 눈에 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 차이는 크지 않다. 강원이 승점 26점으로 11위에, 수원이 승점 25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승점이 동률일 때 순위를 판별하는 다음 기준인 다득점도 차이가 안 크다(강원 26골, 수원 29골). 두 팀은 서로를 앞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평행 세계를 걷듯 같이 못 이기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금의 상황까지 이르렀다.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는 가더라도 자동 강등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수원은 최소 승강 플레이오프라도 가도록 모든 걸 쏟을 예정이다. 각고의 노력에도 상황이 반전되지 않고 지금 흐름이 이어진다면 최종전인 파이널B 5라운드에서 자동 강등 팀이 결정될 것이다. 수원, 강원 맞대결이며 경기는 12월 2일 수원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는 한 양팀의 승점 차이는 지금 정도로 유지될 듯 보인다. 결국 낭떠러지 바로 앞에서 모든 게 결정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강원엔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이고, 수원은 최소한 그 전에 자동 강등이 결정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연히 팬들은 마지막에 결정되는 게 아닌 그 전에 12위가 아닌 순위를 확정하는 걸 원한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못 만든다면 강등 그림자는 더 커질 것이다. 강원은 제주와 홈에서 만나고 수원은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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