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앞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900만 명 돌파
[KBS 광주] [앵커]
이달 말 폐막을 앞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9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을 꽃으로 단장한 정원을 보려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목표로 했던 8백만 명보다 백만 명이 더 찾았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순천만 국가정원이 노란 빛깔 국화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관람객들은 가을 꽃이 수놓은 정원을 배경 삼아 추억 남기기에 푹 빠졌습니다.
[김천수/전북 전주시 : "일단 향기도 좋고 가을 날씨에 많은 인파들이 모여 있으니까 더욱 순천만이 좋습니다."]
이달 말 폐막을 앞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누적 관람객 9백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목표로 했던 관람객 8백만 명을 달성한 지 보름 만에 100만 명을 더 끌어모은 겁니다.
[방경화/대구시 신천동/900만 번째 방문객 : "900만이나 방문했다는 사실에 놀랍고, 와보니 너무 좋고 (900만 번째 방문객)당첨까지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순천만 습지 은빛 갈대와 흑두루미 월동 등을 보려는 막바지 가을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조직위는 폐막 때까지 누적 관람객이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대한민국 국민들이 너무 뜨겁게 아껴주셨기 때문에 시간은 며칠을 해야 될지 아직 확정은 못 했지만, 감사 개장을 며칠 더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도 가을 축제가 한창입니다.
함평에서는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 꽃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다음 달 5일까지 열리고, 나주와 화순에서도 가을 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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