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 당부”…21조원 규모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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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나, '네옴 시티'와 같은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최 수석은 "네옴 프로젝트 전체가 5천억 불 규모로 추산되는데, 1차 진행하는 것 중 우리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것은 250억 불"이라며,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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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나, '네옴 시티'와 같은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사우디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모하메드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나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도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환영하면서, "사우디의 국가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중점 협력 국가인 한국과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가 방한해 290억 불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밝힌 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국빈방문에서도 추가적인 후속 조치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 290억 불 중 약 60% 이상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네옴의 4개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옥사곤' 모듈러 시장을 겨냥한 공장 투자 관련 공동사업협약서를, 한국전력은 7억 불 규모의 사파니야 열병합 사업 입찰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최 수석은 전했습니다.
최 수석은 "네옴 프로젝트 전체가 5천억 불 규모로 추산되는데, 1차 진행하는 것 중 우리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것은 250억 불"이라며,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순방 계기로 '오일머니' 21조 원 추가 유치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156억 불, 우리 돈으로 21조 1천억 원 규모의 계약과 MOU 51건 체결도 이뤄졌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이후 체결된 290억 불 규모의 MOU 등과는 별개로 추가되는 성과라고 전했습니다.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통계 분야 협력에 관한 이행 프로그램 MOU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MOU 등에 대한 3건의 서명도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스마트팜과 특허, 해운, 사이버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석유공사와 사우디 아람코가 53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공동 비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상목 수석은 이에 따라, "아람코가 2028년까지 53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울산 비축 기지에 저장, 판매하게 되는데 국내 석유 수급 비상시에 아람코 원유를 우선 구매하는 권리와 함께 5년 임대 기간 동안 대여 수익도 보장받는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에게, 사우디가 국제 에너지 시장의 핵심 국가인만큼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리더십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정파 간 무력 충돌 관련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 등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회담 이후에는 국빈 오찬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약 1시간 동안 양국의 산업과 사회, 문화, 관광 등 여러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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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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