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자지구서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어”…또 개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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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을 향해 이란이 "대량학살을 중단하라"며 거듭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그 대리인(이스라엘)에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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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을 향해 이란이 “대량학살을 중단하라”며 거듭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그 대리인(이스라엘)에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만약 이들이 가자지구에서 반인륜 범죄와 대량학살을 즉각 멈추지 않는다면 그 어느 순간에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으며, 중동은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방침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가운데, 이란이 이에 대응해 개입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IDF)은 현지 시간 21일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IDF를 향해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지상군 투입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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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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