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우당 이회영실’도 철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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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방침으로 이념 논쟁의 중심에 선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에도 돌입해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육사가 최근까지도 자신의 정신적 연원이라고 밝힌 신흥무관학교의 설립자 이회영(1867∼1932·사진) 선생을 기리는 공간 또한 포함됐다.
독립전쟁 영웅실은 이 선생 외에도 홍범도, 김좌진 장군 등 7명의 독립전쟁 영웅 이름을 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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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논쟁 ‘독립전쟁 영웅실’ 개편 중
육사 뿌리 놓고 전·현 정권 해석 달라 ‘충돌’
文정부선 신흥무관학교로 봐
尹, 국방경비사관학교로 규정
이종찬 광복회장 “당장 중지를”


이 회장은 이날 입장을 묻는 세계일보의 질의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 (흉상 철거 관련) 비판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변화를 기해야 하는 시점에서 지금 국민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이런 결정을 내리는지 알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언제나 옳다고 하셨는데 그런 작업이 현시점에서 급하게 해야 할 일인가. 여론을 거스르는 독립영웅실 철거 계획을 당장 중지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실에 따르면 육사는 지난 16일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 공사에 착수해 11월2일 완공할 계획이다. 독립전쟁 영웅실은 이 선생 외에도 홍범도, 김좌진 장군 등 7명의 독립전쟁 영웅 이름을 딴 공간이다. 안중근 장군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모두 해당된다. 논란이 커지자 육사는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축소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특정 시기와 인물 중심에서 벗어나 항일무장투쟁을 포함해 주요 시대별 국난 극복의 역사를 학습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논란이 된 홍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선 “(육사의) 기념물 종합계획 수립과 연계하여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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