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세계산림엑스포 폐막…목표 관람객 달성했지만
[KBS 춘천] [앵커]
산림을 주제로 처음 열린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한 달 일정을 끝으로 폐막했습니다.
꼼꼼한 준비와 많은 볼거리로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지만, 국제행사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간 일정을 마무리 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솔방울 모양의 대형 전망대와 산림 생태, 휴양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초 목표 관람객 132만 명도 무난히 달성했습니다.
새만금잼버리 이후 관람객 안전과 편의에 집중하면서, 특별한 사고나 민원 사항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동일/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 : "모든 것들이 잘 돼 있어서 그만큼 많은 분이 다녀가신 거 같고, 솔방울전망대 같은 경우에는 거의 오시면 올라가서 보시고 해서 그런 것들이 입소문 나서…."]
다만 국제 박람회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16개 해외 국가와 단체만 참여한 데다 외국인 관람객은 2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산림 관련 세미나는 주 행사장에서 열리지 않아 일반 관람객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나기장·윤희정/경기도 양평군 : "애매했어요. 단순한 진열보다는 주제가 확실하게 와닿는 느낌이 있었으면…."]
엑스포 시설 사후 활용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솔방울전망대와 잣나무 열매 조형물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은 다음 달(11월) 안으로 철거됩니다.
강원도는 산림엑스포 주 행사장 용지를 '차박' 등이 가능한 야영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사업비 112억 원 확보가 과제입니다.
[엄창용/강원도 산림정책과장 : "주민들한테 경제적인 효과가 갈 수 있는 부분을 깊이 생각을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용역에서 나왔던 부분처럼 가장 수익률이 높은 부분을 찾아 가지고…."]
강원도는 엑스포조직위와 함께 시설 사후 활용 방안을 포함해 엑스포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평가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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