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1차전 승리→PO 진출 확률 100% 잡은 NC, 20승-200K 극강 에이스 활용폭도 다양해졌다

박상경 2023. 10. 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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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및 200탈삼진을 달성한 극강 에이스 활용에 숨통이 텄다.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 승리로 더욱 여유가 생겼다.

5전3선승제 준PO. 1차전에서 패한 팀은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3차전 이후를 도모할 수 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이튿날인 20일 창원에서 불펜 투구에 나선 페디는 2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준PO 1차전을 앞두고 또 다시 불펜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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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WC 1차전. NC가 14대9로 승리했다. 페디가 기뻐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0.19/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0승 및 200탈삼진을 달성한 극강 에이스 활용에 숨통이 텄다.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 승리로 더욱 여유가 생겼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확률은 32회 중 28회 87.5%. 그러나 2015년 이후 10구단 체제에서는 100%에 달한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차전 선발 투수를 '미정'으로 남겨뒀다. 1차전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5전3선승제 준PO. 1차전에서 패한 팀은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3차전 이후를 도모할 수 있다. 22일 1차전에서 NC가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페디의 투입 시점도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페디는 이날 불펜 투구에 나섰다.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타구에 맞아 교체됐던 페디는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이튿날인 20일 창원에서 불펜 투구에 나선 페디는 2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준PO 1차전을 앞두고 또 다시 불펜 투구를 펼쳤다.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SSG의 준PO 1차전. NC 신민혁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0.22/

NC 강인권 감독은 페디 활용법을 두고 "오늘 최종 점검 차원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피칭 이후 상태에 대해선 아직 보고 받지 못했다. 보고를 받은 이후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내일(2차전)이 될 지, 3차전이 될 지는 추후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SSG를 꺾으면서 NC는 2차전 선발로 송명기를 예고했다.

예정됐던 수순이었다. 송명기는 1차전 선발로 나선 신민혁보다 SSG에 강했던 투수다. 올 시즌 35경기 104⅓이닝 4승9패, 평균자책점 4.83이었던 송명기는 SSG와의 4차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38, 피안타율 2할5리에 불과했다. SSG와의 정규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피안타율 2할9푼4리, 평균자책점 6.57이었던 신민혁이 1차전에서 5⅔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친 가운데, 송명기 공략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SSG의 준PO 1차전. NC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0.22/

강 감독은 1차전 선발 결정에 대해 "상대전적에선 송명기가 좀 더 안정감이 있지만, 현재 컨디션을 볼 때 신민혁이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했다. 송명기는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 내일 선발은 아직 미지수다. 오늘 경기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1차전에서 신민혁의 호투와 뒤이어 등판한 김영규가 1⅓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류진욱-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로 경기를 마치면서 송명기 카드를 아끼는 데 성공했다.

송명기가 나서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안방 창원에서 펼쳐질 3차전에서 페디가 준PO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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