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악역 연기? 가족들이 '네 성격 나왔다'고" [미우새]

강다윤 기자 2023. 10. 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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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황정음이 악역 연기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황정음이 스페셜 MC로 출연, 통통 튀는 솔직함과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날 황정음은 13년 만에 '띠드버거' 애교를 선보인 뒤 "못하겠다, 못하겠다. 악역 하다가 못하겠다. 지금 너무 열심히 악역을 준비해서"라며 손을 내저었다.

황정음은 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SBS '7인의 탈출'에서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서장훈은 "평생 안 하던 악역 연기를 하면서 좀 힘들었던 부분은 뭐냐"라고 물었다. 황정음은 "라희를 하려면 귀엽고 밝음을 아예 다 빼야 한다. 일단 그 작업부터 너무 어려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다들 '어, 그냥 네 성격 나왔네'라고 하더라. 보다가 오빠는 '어우, 나한테 했던 표정"이라고 했다"라고 주위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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