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대헌…린샤오쥔 압도하며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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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 선수가 국가대표 복귀 후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황대헌은 월드컵 1차 대회 1천5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샤오쥔과 만났습니다.
황대헌이 빠진 혼성계주 결승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은메달을 차지했는데, 예선전만 뛴 중국의 린샤오쥔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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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 선수가 국가대표 복귀 후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으로 귀화한 옛 동료 임효준, 린샤오쥔을 압도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황대헌은 월드컵 1차 대회 1천5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샤오쥔과 만났습니다.
4년 전 황대헌을 향한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징계를 받고, 결국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별러 왔던 맞대결이었습니다.
린샤오쥔이 초반부터 선수권을 이끄는 동안 황대헌은 맨 뒤에서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그리고 4바퀴를 남기고 추격을 시작해 단숨에 린샤오쥔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뒤 격차를 벌렸습니다.
황대헌은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막판 체력이 떨어진 린샤오쥔은 2위 자리마저 내주고 탈락했습니다.
결승전도 황대헌의 원맨쇼였습니다.
맨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7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격을 시작해 가볍게 선두로 치고 나왔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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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이 빠진 혼성계주 결승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은메달을 차지했는데, 예선전만 뛴 중국의 린샤오쥔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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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박지원은 남자 1천m에서 여유 있게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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