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ADB와 손잡고 부산항 스마트기술 개도국 확산 나서

2023. 10. 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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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부산항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스마트 항만기술의 아시아 개발도상국 확산에 힘을 모은다.

BPA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항만의 디지털화를 위해 부산항을 방문한 ADB 관계자와 만나 부산항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스마트 항만기술을 소개하고 컨설팅과 사업제안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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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방문한 ADB 관계자에 디지털트윈 플랫폼 소개
부산항만공사 관계자가 지난 18일 부산항을 찾은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에게 부산항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BPA]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부산항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스마트 항만기술의 아시아 개발도상국 확산에 힘을 모은다.

BPA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항만의 디지털화를 위해 부산항을 방문한 ADB 관계자와 만나 부산항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스마트 항만기술을 소개하고 컨설팅과 사업제안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5G 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을 진행해 부산항 신항 1부두를 대상으로 항만물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재현한 것으로, 3D 그래픽 기술과 정보를 융합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선박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터미널 도착시간을 예측해 항만 내 시설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원의 투입량과 방법 등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상 트럭의 위치도 실시간 파악하고 반출입 예정 컨테이너 정보를 상호 교환함으로써 교통량을 분산해 항만 혼잡도와 트럭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BPA는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선박 운항 효율화로 대기오염 물질을 33% 줄이고, 항만 작업 효율도 17%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는 인라 디지털트윈 플랫폼 외에도 '항만 출입 게이트 활용 발전 시스템'과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등 부산항의 다양한 스마트 항만기술을 소개했고, ADB 측은 많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스마트 항만기술을 아시아 항만으로 확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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