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계 경제 둔화 속 불확실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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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22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국가별로 성장 흐름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향후 통화 긴축의 파급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전망"이라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글로벌 금융 여건, 중국 부동산 경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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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금리에 성장세 완만해질 듯”
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22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국가별로 성장 흐름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향후 통화 긴축의 파급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전망”이라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글로벌 금융 여건, 중국 부동산 경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 흐름을 이어왔으나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고,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방리스크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노동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근원물가의 둔화속도가 더딘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주요 산유국 모임 ‘오펙플러스’(OPEC+) 국가의 감산, 이·하마스 사태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방리스크가 증대됐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미국 경제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양호한 고용상황을 배경으로 민간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으나, 연말부터는 고금리와 신용 긴축 등의 영향이 나타나면서 성장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정부의 부양조치 등에 힘입어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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