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가자 주민, 테러범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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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만류에도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의지 굽히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주민들에게 "남부로 이동하지 않으면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통신에 따르면 전단지에는 "가자 지구 주민 여러분께 긴급 경고한다. 와디 가자 북쪽 주민은 위험에 처해 있다. 누구든 가자지구 북쪽을 떠나 와디 가자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는 자는 테러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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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만류에도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의지 굽히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주민들에게 “남부로 이동하지 않으면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재차 남부로 피란을 촉구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통신은 “피란가지 않으면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경고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했다. 최근엔 연일 지상작전을 예고하며 가자 북부 주민에게 와디강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현실화할 경우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국과 아랍권, 아프리카 등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을 만류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21일 밤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다.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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