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3루 도루→천금 득점’ 박민우 “예전 같지는 않지만...딱 타이밍이 왔다” [준PO1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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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은 아니지만..."
박민우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와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의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박민우를 만났다 "내가 원래 3루 도루를 좀 많이 하는 편이다"며 슬쩍 미소를 지은 후 "신인 때나, 예전처럼 하지는 못한다. 스피드가 줄었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래서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주루코치님과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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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NC 박민우(30)가 귀중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에 87.5%의 확률을 안긴 활약.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특히 이 도루가 컸다.
박민우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와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의 활약을 선보였다. 덕분에 NC도 4-3으로 이겼다.
우선 선발 신민혁이 5.2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영규도 1.1이닝 퍼펙트를 만들었다. 류진욱이 1실점, 이용찬이 2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민우 외에 김성욱이 날았다. 8회초 대타로 나서 좌중월 투런포를 쐈다. 결승포다. 이후 9회초 2점을 추가하며 웃었다.
경기 전체를 봤을 때 8회초 김성욱의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9회초 추가 2득점이 없었다면 승리도 없다. 그 중심에 박민우가 섰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고, 도태훈의 희생번트 때 2루에 들어갔다. 다음 제이슨 마틴 타석에서 기습적으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기습 도루. 카운트 1-0에서 2구에 뛰었다.
여기서 마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박민우를 홈에 불렀다. 2-1에서 3-1로 달아났다. 이후 마틴의 도루와 서호철의 적시타가 나와 4-1로 달아났다. 9회말 하재훈에게 투런포를 내줬지만, NC가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박민우를 만났다 “내가 원래 3루 도루를 좀 많이 하는 편이다”며 슬쩍 미소를 지은 후 “신인 때나, 예전처럼 하지는 못한다. 스피드가 줄었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래서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주루코치님과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루 도루는 과감해야 한다. 과감성이 진짜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 자신 있었다. 다들 ‘그 상황에서 뛸 생각을 어떻게 했냐’고 하더라. 부담은 없었다. 딱 타이밍이 왔다. 노경은 선배가 한 번 견제를 했다. 추가 견제는 없다고 봤다. 물론 죽었으면 역적인 것은 맞다”며 웃었다.
이날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애를 먹기는 했다. 7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박민우는 “어쩔 수 없다. 엘리아스가 공이 너무 좋더라. 시속 150㎞를 던지는데 제구까지 됐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끼리 ‘투수가 잘 던지면 트라웃이 와도 못 친다’고 이야기한다. 엘리아스가 잘 던졌다. 대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런 분위기였다. 끌려가도 분위기가 가라앉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1차전을 잡았다. 의미가 있다. “2차전까지 하고 창원으로 돌아간다. 한 경기라도 이기고 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 창원에서 기다리는 팬들이 있다. 더 크게 응원해주실 거다. 우리도 좋은 분위기로 경기하겠다. 1차전이 중요했다. 잘 쉬고 내일 2차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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