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758경기 249골 기록 ‘맨유의 전설’… 英 축구선수 보비 찰턴 별세

이예림 2023. 10.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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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49골을 기록하며 '전설'로 불렸던 보비 찰턴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맨유가 발표한 찰턴 가족의 성명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아침 이른 시간 가족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레드 데블스(맨유의 별칭) 멤버로 758경기에 나가 249골을 넣은 고인은 웨인 루니에게 추월당하기 전까지 최다 득점자 기록을 40년 이상 유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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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49골을 기록하며 ‘전설’로 불렸던 보비 찰턴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6세.

맨유가 발표한 찰턴 가족의 성명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아침 이른 시간 가족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사인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지만, AP통신은 고인이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고 설명했다.

날카로운 슛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였던 고인은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모두 맨유에서 보냈다. 레드 데블스(맨유의 별칭) 멤버로 758경기에 나가 249골을 넣은 고인은 웨인 루니에게 추월당하기 전까지 최다 득점자 기록을 40년 이상 유지하기도 했다. 고인은 리그 우승을 3차례 이끌었고 유러피언컵과 FA컵 우승도 각각 한 번씩 주도하며 맨유의 전설로 존경 받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은 고인은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었다. 잉글랜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고인은 국민 영웅의 반열에 올라 큰 인기를 끌었다. 맨유는 “축구 선수로서의 뛰어난 자질만큼이나 스포츠맨십과 성실함으로 존경받았다”며 그를 추모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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