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말라” 만류한 김무성에…이준석 “대통령께 조언해달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0. 22. 20: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탈당과 신당 창당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 조언해달라면서 우회적인 불편함을 드러냈다.

22일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의 거취 따위보다는 대통령께서 지난 17개월간의 실책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국민들에게 언급하고,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집권 이후 내부총질로 보수의 인재풀을 난도질 해놓고, 뻐꾸기 같은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주요 보직에서 활동하도록 만들어 놓으신 것을 바로잡지 않고, 어떻게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향해서는 많은 우려를 낳은 양평고속도로 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시행하고,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지키며, 대통령 당신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박정훈 대령의 군복이 구겨지지 않도록 지킬 때, 보수의 가치는 우뚝 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무성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해서는 안 된다. 의미있는 표를 얻지 못한다”라며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정도의 표만 얻어서 선거 패배의 누명만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