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골드키위 '하트골드' 첫 출하
[앵커]
달달한 맛에 인기가 좋은 골드키위는 주로 외국산 품종으로 재배되는데요.
최근, 뉴질랜드 제스프리를 뛰어넘는 우수한 국산 키위를 보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산 골드키위 하트골드가 처음으로 제주에서 수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출하되는 하트 모양의 골드키위, 감황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골드키위로 제주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올해 첫 수확에 나섰습니다.
제주산 감황, 하트골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들도 품질 좋은 국내산 키위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트골드의 후숙 후 평균 당도는 18브릭스.
다른 키위보다 크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골드키위 중에서도 가장 노랗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태범 / 성산일출봉농협 키위공선회장 :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일 년 차 첫 수확이지만 과실도 많이 크고 당도도 아주 높고 다른 외국산이나 다른 골드 키위에 비해서 여러 특화된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제주동부 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성산지역에 월동 무를 대체할 정예소득작목단지를 조성해 하트골드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성산지역에는 5 농가, 도내 전체적으로는 25 농가에 불과하지만, 점차 재배면적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오승진 / 제주동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만들어서 2020년부터 보급하고 있는 품종인데, 2029년까지 저희가 50ha 정도 하트골드라고 지역 브랜드도 만들어서 출하하려고 하고 있고….]
국내산 골드키위가 보급되면 외국 품종 로열티 부담이 줄어 농가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산 하트골드는 올해 일부 농가의 첫 수확을 시작으로 점차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외국산 품종보다 더 좋은 품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와 품질 고급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하트골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소비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CTV 김수연입니다.
YTN 김수연 kctv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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