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과 KT, 각각 C9과 웨이보 꺾으며 8강행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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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의 T1과 KT롤스터가 2승째를 올리며 롤드컵 8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22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계속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16강) 3라운드 경기에서 T1이 LCS(북미)의 C9에 22분만에 완승을 거둔데 이어, KT가 라이벌 지역인 LPL(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38분간의 혈전 끝에 역시 승리를 거두며 각각 2승(1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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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의 T1과 KT롤스터가 2승째를 올리며 롤드컵 8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22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계속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16강) 3라운드 경기에서 T1이 LCS(북미)의 C9에 22분만에 완승을 거둔데 이어, KT가 라이벌 지역인 LPL(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38분간의 혈전 끝에 역시 승리를 거두며 각각 2승(1패)을 거뒀다. 이로써 두 팀은 26~27일 열리는 4라운드 2승1패씩을 거둔 팀간의 경기를 통해 3승째 도전과 동시에 8강행 진출에 나서게 됐다.
특히 KT의 승리가 더 극적이었다. T1은 LCK나 LPL에 비해 한 수 아래의 리그로 평가받고 있는 LCS의 팀인데다, C9을 상대로 역대 롤드컵에서 전승을 거둘 정도로 완벽한 우위에 서 있었는데 이날 경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킬 스코어 15-0에서 보듯 일방적인 경기였다.
하지만 KT는 1라운드에서 LPL의 2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에 이어, 2라운드에서 LCK의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3라운드에서 다시 LPL의 웨이보까지 연달아 우승 후보 지역의 팀들을 만나는 험난한 일정이었다. 이날 웨이보전에서도 지속적으로 앞서가면서도 바론 사냥을 할 때의 전투에서 패하는 등 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 바론 앞 전투에서 4킬을 거두는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8분여의 전투를 통해 킬 스코어 23-11로 크게 앞섰고, 특히 '에이밍' 김하람이 14킬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치며 또 한번의 고비를 넘게 됐다.
1승1패의 팀끼리 겨룬 이날 경기에서 T1과 KT를 비롯해 LCS의 NRG가 LEC 매드 라이온즈를 그리고 빌리빌리가 역시 LEC의 프나틱을 각각 꺾으면서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한 4개팀에 LEC의 G2 e스포츠, LPL의 LNG 2개팀 등 총 6개팀은 추첨을 통해 매치업이 된 후 26~27일 3전 2선승제의 경기를 통해 8강행을 다투게 됐다.
반면 이날 패하며 1승2패가 된 4개팀은 23일 마지막 3라운드 2경기의 승자 2개팀과 합쳐져 27~28일 역시 3전 2선승제의 경기를 가져 2승째에 도전하거나 혹은 탈락팀을 가리게 된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2패씩에 그치고 있는 4개팀이 '단두대 매치'를 펼쳐 1승 획득 혹은 탈락팀을 정하게 된다. LCK의 디플러스는 LEC의 팀 BDS와 이날 오후 7시부터 운명의 3전 2선승제 경기를 가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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