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귀도 즐거운 힐링 축제… 추억 한아름 [제20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건강도 챙기고 이웃도 돕고…오산시줄넘기협회, 대회 부상 모두 기탁
○…141명이 참가해 최다 참가 3위를 기록한 오산시줄넘기협회. 부상으로 받은 쌀 4㎏들이 25포 모두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 모아. 쌀은 오산시 통해 보육원 등 아동 관련 기관에 전달키로. 강동호 회장은 “부상으로 쌀이 있다는 것을 몰랐기에 클럽 지부장들과 상의해 연말이 다가오는데 좋은 일에 쓰자고 제안했고 모두 흔쾌히 승낙했다”며 뜻깊은 일에 쓰여 기쁘다고 밝혀.
오산시장애인체육회, 126명 참가…“장애인·비장애인 어우러지는 행사되길”
○…이번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는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 100명이 참가. 이들은 수어통역사 등 지원을 위한 장애인체육회 소속 지원가 30명과 함께 4.8㎞를 완주. 한현구 사무국장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달린 이번 대회처럼 장애인이라고 소외 받지 않고 비장애인과 어우러져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체육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피력.
경기일보와 시작한 마라톤 인생…“80세까지 이어갈 것”
○…제20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수년째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맹기호씨(68·수원시 팔달구). 맹씨는 제1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마라톤과 인연을 맺어.
매번 대회마다 제1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받은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고 있어. 맹씨는 “경기도 지역사회에 처음 마라톤을 전파한 경기일보가 주최하는 대회는 앞으로도 참가하겠다”고 각오.
“부상 없이 완주하세요”…스포츠테이핑 부스 인기
○…지난해 이어 2대회 연속으로 차려진 삼성본병원 스포츠테이핑 부스 앞에는 대회 시작 전부터 많은 참가자들로 인산인해.
스포츠테이핑은 부상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며 관절을 고정해 뛸 때 안전성을 더해줘. 또 붙였을 때 혈액 순환을 증진해주는 역할도 해. 이날 스포츠테이핑을 받은 오안식씨(36·용인시 기흥구)는 “무릎과 발목에 스포츠테이핑을 하니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
‘알록달록’ 페이스페인팅에 참가 어린이들 웃음꽃
○…한국NGO레인보우의 페이스페인팅 봉사활동 참가자로 인산인해. 완주를 기원하는 그림을 고르며 출발 전 각오 다지기도. 박다혜씨(27)는 “페이스페인팅을 통해 대회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고 전해. 송민건씨(27)도 “좋은 추억과 ‘완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다”고 밝혀.
따뜻한 바비큐 한 접시에 쌓인 피로 사르륵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장 한편에 마련된 통돼지바베큐 부스가 참가자로 장사진. 추운 날씨에도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이 따뜻한 바비큐로 추운 몸 녹여. 주관우군(16)은 “가족과 함께 대회에 출전해 고기로 기력 보충하며 서로 여러 대화할 수 있어 좋다” 말해.
1등 경품 레이 주인공은 오산시민 김형석씨
○…제20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레이’ 승용차에 당첨된 김형식씨(70·오산시 청학동)는 “최근 등산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는데 무리해서라도 출전을 강행한 보람이 있다”며 “5년 만에 참가한 독산성대회에서 완주는 물론 경품까지 당첨돼 기쁘며 다음 대회도 참가하겠다”며 함박웃음.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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