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미다스의 손’ 209대 가왕 등극...김태연-홍성흔-노승호-체리블렛 보라 정체 공개 [종합]

‘복면가왕’ 209대 가왕은 ‘미다스의 손’이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미다스의 손‘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쌀포대’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선곡해 몽환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밤송이’는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곡해 쓸쓸함이 묻어나는 음색으로 풍부한 성량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쌀포대’였다. 이에 ‘밤송이’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국악 신동 김태연이었다.

정체가 공개되자 “목표가 가왕이었다. 저 신기한 의자에 앉아보고 싶었다”고 한 김태연은 7세 때 미국 카네기홀 공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비행기 타고 갔는데 관객이 외국인이더라. 그런데 이 나이를 먹고 보니 대단한 곳이었단 걸 알게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1라운드 영상 힌트를 제공한 윤복희와의 인연에 대해 “선생님께서 저에게 DM으로 너무 좋아한다고 해 주셨다.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은행나무’가 ‘애송이의 사랑’을 선곡해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다. 이에 ‘아빠차’는 ‘슬픈 언약식’을 선곡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은행나무’였다. 이에 ‘아빠차’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었다.

홍성흔은 “많은 야구선수가 나왔는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 징크스를 깨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류승수와의 인연에 대해 “‘참 좋은 시절’이라는 드라마에 저희 딸이 아역배우로 출연했는데 제가 매니저 겸으로 쫓아다녔다. 그때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하며 야구선수인 아들 지원을 위해 미국에서 야구 공부를 할 생각이지만 예능 제의는 마다하지 않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3라운드 대결에서는 ‘은행나무’가 ‘나 돌아가’를 선곡해 애절함이 깃든 소울보이스로 판정단의 마음을 물들였다. 이에 ‘쌀포대’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록 스타일의 '와'를 완벽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대결의 승자는 ‘은행나무’였다. 이에 ‘쌀포대’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네미시스 노승호였다.

정체가 공개된 후 “인물이 좋다”는 칭찬에 “당시 화려하게 꾸미고 화려하가 입다 보니 비주얼 록 밴드라고 부르시더라. 지금은 그냥 록 밴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 출연이 드물었던 이유에 대해 “방송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방송을 잡으면 그 방송이 사라지더라. 카우치 돌발 행동으로 인해 다음 출연자인 저희가 방송 기회를 잃었다”고 하며 ‘복면가왕’이 첫 공중파 출연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가왕 ‘미다스의 손’의 무대가 이어졌다. ‘아름다운 사실’을 선곡한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209대 가왕은 ‘미다스의 손’이었다. ‘미다스의 손’은 “너무 감사드린다. 여유 있게 노래한 것처럼 보이지만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은행나무’의 정체가 공개됐는데 그는 체리블렛 보라였다.

보라는 “가왕전까지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어머니가 음악 선생님이라 취미로 성악을 배웠는데 가장 많이 응원해 주신다”고 하며 “이번 무대들이 엄마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많은 분께 저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오래오래 노래하는 보라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