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불안해…” 20승·209K 특급에이스와 김광현 빅뱅 없다…공룡들 ‘역대급 초대박’ 시나리오[MD인천준PO]

인천=김진성 기자 2023. 10.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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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NC 다이노스
페디/NC 다이노스
페디/NC 다이노스 
페디/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초특급에이스 에릭 페디와 김광현의 빅뱅은 결국 무산됐다.

SSG 랜더스는 예상대로 23일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에이스 김광현을 낸다.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최종전에 나갔고, 22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올 수 있었으나 전략상 하루 늦게 나간다. 2차전에 나가면 28일 최종 5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4차전 이전에 끝내면 김광현을 30일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낼 수 있다.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페디/NC 다이노스

그러나 NC 다이노스는 사정이 달랐다. 20승과 209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페디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고종욱 타구에 전완부 타박상을 입은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지난 19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서 캐치볼을 했다. 그리고 이날 불펜투구 19개를 소화했다.

페디의 컨디션은 90%인데, 본인이 아직 “불안감이 있다”라고 했다. 결국 페디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2회 등판은 물 건너갔다. 그런데 NC로선 희망회로를 돌려보면, 어쩌면 역대급 초대박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

1차전 선발투수 신민혁은 디딤발의 위치를 수정해 5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신민혁은 로진 위치를 다리 앞으로 둬서 상체가 하체가 나가기 전에 먼저 열리는 걸 방지했다. 시즌 막판부터 변화를 준 게 통했다. 2차전 선발 송명기마저 잘 던지면, NC는 인천 1~2차전을 다 잡을 수도 있다.

물론 SSG의 2차전 선발이 김광현이라서 무게감이 절대적으로 SSG에 쏠리긴 한다. 그러나 NC가 이 경기를 잡기만 하면 창원 3~4차전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NC의 포스트시즌 타선 응집력을 보면 김광현을 못 잡는다는 법도 없다.

결정적으로 시리즈 흐름을 넘겨주지 않은 채 페디에게 충분히 휴식할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결국 NC로선 2차전이 이번 포스트시즌서 가장 중요한 한판이다. 송명기가 신민혁만큼만 아니더라도 초반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다.

페디/NC 다이노스
페디/NC 다이노스

그리고 페디의 실제 등판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NC가 23일 2차전을 내주면 25~26일 3~4차전 중 한 경기는 등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페디는 등판 시점 결정에 자신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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