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 풀려…완연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
【 앵커멘트 】 오늘 낮부터 이른 추위는 물러갔지만, 가을의 정취는 더 깊어졌는데요. 순천과 대구 등에서 정원 박람회가 열려 가을을 느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름다운 가을꽃으로 뒤덮인 순천만 가을 정원입니다.
알록달록 핀 국화와 분홍빛으로 몰든 코스모스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노란 황하코스모스도 만개해 가을 분위기 물씬 풍깁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국화와 맨드라미 등 가을꽃 43만 포기를 심었습니다.
▶ 인터뷰 : 방경화 / 900만 번째 입장객 - "가을꽃을 보다가 왔는데 기분이 너무 좀 화사해져서 되게 행복했고 조금 이따가 가서는 가족사진도 많이 남기고 싶어요."
강변에 들어서자, 수백 그루의 나무와 드넓은 꽃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황금과 분홍빛 코스모스 물결까지 황홀한 가을 풍경에 시민들의 마음도 가을로 젖어듭니다.
▶ 인터뷰 : 이호욱 / 대구 율하동 - "날씨도 너무 좋고 어디 멀리까지 안 나가도 되게 이렇게 좋은 걸 볼 수 있다는 게…."
올해 처음 열린 대구정원박람회는 전문가와 기업 등이 각자의 주제로 59개의 정원을 꾸몄습니다.
▶ 인터뷰 : 이승덕 / 대구 이천동 - "날씨도 진짜 좋고요. 그리고 오랜만에 또 가족들이랑 같이 모여 있으니까 정말 기분 진짜 좋습니다. (아들) 꽃이 예쁘고 사진 찍을 것도 많아서 좋아요."
전국 최대 과일 주산지인 경북 영천에선 포도와 사과 등 명품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축제도 열렸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관광객들은 과일을 시식하거나 과일 디저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 서울 18도, 강릉 21도, 부산 20도 등 반짝 추위가 물러나면서 시민들은 가을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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