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민생경쟁' 돌입하나 / 국민의힘 혁신위 난항 / 공개활동 늘리는 이낙연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오늘은 이병주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이 기자, 앞선 기사대로라면 여야가 답답한 정쟁을 끝내고 민생을 위해 화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기자 】 여야 모두 민생을 강조하고 있죠, 특히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복귀에 맞춰 민생을 위해 협치를 요청했는데요.
민주당은 '말뿐 아니라 행동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민주당은 줄곧 민생을 이야기하며 항상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생 챙기는 좋은 방안과 삭감된 민생 예산에 대한 전향적인 안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그렇지만 민주당의 대여 공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잖아요.
【 기자 】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건 민생과 상관없이, 당연히 야당이 해야할 일이란 설명입니다.
오늘도 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의혹에 대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이 김 전 비서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한 게 '엄중한 대응'이 아니라 '은폐 시도'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표 수리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을 중단시킨 것은 '권력형 학폭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막으려는 것은 아닌지…."
또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을 향한 비판은 물론,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이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네요. 여당 상황도 보죠. 결국 오늘도 혁신위원장 임명은 없을 것 같아요?
【 기자 】 이로써 내일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확실히 물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에서 찾으려던 혁신위원장 후보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사실상 원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 "월요일 위원장 발표가 목표지만 경우에 따라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을 했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임명해야한다"며 서두르지 말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4 】 그래서 지금 남아있는 후보군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당과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해온 하태경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요.
외부 인사들의 거절로 일단, 당내 인선 가닥이 잡힌 건 맞아보입니다.
국민의힘 한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 실패를 교훈삼아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당 상황을 모르는 외부 인선으로 당 잡음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 질문5 】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공개활동에 시동을 걸었다고요.
【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자신의 SNS에 향후 예정된 방송 출연과 대학 강연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9일에도 독서모임을 이끌게 됐다며 "책을 통해 정치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만들어갈까 한다"고 밝혔었는데요.
당 안팎에선 이 전 대표의 공개 행보를 두고 내년 총선 전 '친이낙연계' 결집을 위한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늘 요청이 있거나 역할이 필요한 곳에서는 활동해왔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는데요, 아직 당의 요청은 없지만 총선을 위한 역할을 제안받으면 마땅히 참여한다는 설명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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