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양자 대결서 바이든에 5%p 앞서
박영준 2023. 10.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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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약 1년여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 독주하며 바이든 대통령도 리드하는 상황이지만 최근 당내 하원의장 선출 과정에서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낙마하는가 하면 헤쳐나가야 할 사법리스크도 산적한 등 악재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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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1년 앞둔 여론조사 결과
케네디 포함 3자 구도서도 우위
케네디 포함 3자 구도서도 우위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약 1년여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 독주하며 바이든 대통령도 리드하는 상황이지만 최근 당내 하원의장 선출 과정에서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낙마하는가 하면 헤쳐나가야 할 사법리스크도 산적한 등 악재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10월18, 19일, 등록 유권자 2116명 대상) 결과 내년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를 얻어 41%를 얻은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한 3자 구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 대 33%로 바이든 대통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4%에 그쳤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23%에 그친 반면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에 달했다. 경제 정책과 인플레이션 대처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41%, 40%에 그쳤고, 이민 정책과 범죄 대처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39%, 41%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사법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이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핵심 공범들이 최근 잇달아 유죄를 인정하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공판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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