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으로 되돌아간 美 하원의장 선출… 조던 의원도 후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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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강경파 의원인 짐 조던 하원의원이 당내 반대로 하원의장 후보에서 탈락했다.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을 끌어내리고, 후임 의장 후보로 다수표를 받아 선출된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까지 후보직에서 사퇴시킨 공화당 내 강경파가 이번엔 중도파 의원의 반격에 당한 것이다.
조던 의원은 스컬리스 의원을 대신해 후보직에 선출된 뒤 지난 17일 1차 본회의 의장 선출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20명의 반대에 부딪혀 의장으로 선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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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위 잇단 출마 ‘후보 난립’ 조짐
미국 공화당 강경파 의원인 짐 조던 하원의원이 당내 반대로 하원의장 후보에서 탈락했다.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을 끌어내리고, 후임 의장 후보로 다수표를 받아 선출된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까지 후보직에서 사퇴시킨 공화당 내 강경파가 이번엔 중도파 의원의 반격에 당한 것이다.
조던 의원 낙마 이후 공화당에선 차순위에 있던 의원들이 줄줄이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 난립 상황이 연출될 조짐이다. 21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톰 에머, 케빈 헤른, 바이런 도널즈, 오스틴 스콧, 마이크 존슨, 피트 세션스, 잭 버그먼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당 원내총무로 서열 3위인 에머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가 부채 및 지출 위기, 국경 개방, 경제 추락, 취약한 외교정책 등을 미국의 문제로 지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에머 의원은 매카시 전 의장의 지지를 확보했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헌 의원도 유력한 후보라고 외신 들은 전했다. 흑인인 도널즈 의원은 당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은 23일 정견 발표에 이어 24일 의장 후보 경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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