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무승' 위기의 마인츠, '독일 코리안더비'서 김민재의 뮌헨에 패배...이재성은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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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한 이재성의 마인츠가 개막 후 무승의 늪에 빠지며 침울한 위기를 맞이했다.
마인츠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배했다.
마인츠는 뮌헨전까지 8경기에서 2무 6패의 성적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8라운드 무승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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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한 이재성의 마인츠가 개막 후 무승의 늪에 빠지며 침울한 위기를 맞이했다.
마인츠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배했다. 마인츠는 개막 후 8경기 무승을 끝내지 못하고, 승점 2점으로 리그 17위에 그쳤다.
마인츠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개막전에서 1-4 대패했는데, 전반 이른 시간 연달아 3점을 실점했다. 또 주축 스트라이커 아조르크가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2차례나 실축했는데,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이라는 뼈아픈 기록이었다. 마인츠는 이후 7경기 동안 2무 5패로 개막 후 첫승을 거두지 못했다.
거함 뮌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나름의 기대감이 있었다. 마인츠는 뮌헨을 상대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3경기 동안 마인츠는 홈에서 뮌헨을 불러들여 모두 승리했다. 사제지간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마인츠의 보 스벤손 감독이 맞붙은 지난 4월에도 뮌헨이 마인츠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김민재와 이재성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초반에는 마인츠가 먼저 위협적으로 나섰다. 이재성이 전방에서 공격 작업에 활로를 불어넣으며 다코스타와 아조르크가 슈팅 기회를 가져갔다. 그러나 뮌헨이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전반 11분 코망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뺏긴 마인츠는 이어 전반 16분 케인의 헤더골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마인츠는 전반 42분 그루다와 카시가 연결한 만회골로 따라갔지만, 후반 들어 뮌헨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고레츠카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팽팽한 흐름이 오고 갔지만 결국 경기는 3-1로 종료됐다.
마인츠는 뮌헨전까지 8경기에서 2무 6패의 성적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8라운드 무승 기록을 남겼다. 또 지난 시즌 기록까지 더해 13경기 무승이라는 위기에 놓였다.
어려운 상황에도 에이스 이재성은 팀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이날 뮌헨전에서도 이재성은 전반 10분에는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 슈팅 찬스를 패스로 연결했고, 이어 전반 13분 우측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리며 골대를 노리기도 했다. 마인츠가 연달아 2골을 실점한 이후에는 좀더 아래로 내려가 수비 가담까지 도우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으로 그는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9%, 키패스 1회, 공중볼 경합 2회 성공, 클리어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6점을 받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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