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저보다 더 문제는 텐 하흐!"…전 토트넘 감독의 '맹비난', "선수 차별하면서 선수 통제력도 없어 "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올 시즌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와 리그컵 우승 등으로 찬사를 받았던 텐 하흐 감독. 맨유 팬들도 진정한 알렉스 퍼거슨의 후계자를 찾았다고 환영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올 시즌 제이든 산초 항명 사태 등 각종 논란들이 등장했다. 성적도 추락하기 바빴다. 맨유는 22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렇지만 순위는 리그 8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해 A조 꼴찌로 추락한 상태다.
이런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에 물음표가 등장했고, 과거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던 팀 셔우드가 텐 하흐 감독에게 강력한 일침을 가했다.
그는 'William Hill'을 통해 "텐 하흐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만 활용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라파엘 바란이다. 이는 나를 짜증나게 한다. 바란은 결코 정상 몸상태가 아니다. 한 경기를 뛰면 2주는 쉬어야 할 것 같은 몸상태다. 영리하게 경기를 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텐 하흐는 바란을 신뢰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텐 하흐는 선수들을 동등하게 평가하지 않는다. 단지 경기장에 스타 선수를 내보내고, 이기기를 바랄 뿐이다. 스타가 있다면, 스타만을 믿고, 어린 선수들을 제외시켰다. 그리고 경기에서 패배했다"고 덧붙였다.
맨유 인수 과정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 셔우드는 글레이저 가문보다 텐 하흐가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맨유의 가장 큰 문제가 글레이저 가문이라고 말한다. 사실 구단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팀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와 같은 선수들을 통제할 수 있을 때 텐 하흐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시작할 것이다. 또 감독의 일은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텐 하는 맨유의 어떤 선수도 발전으로 이끌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낭디티드 감독, 팀 셔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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