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로부터 구조된 강아지 입양하세요"…김동연 지사도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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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세상은 훨씬 더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줄 가족이 되어 달라"며 동물학대를 당하다 구조된 반려견 입양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23일부터 반려마루와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보호 중인 긴급구조 강아지 687마리(9월 2일 기준)에 대한 입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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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세상은 훨씬 더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줄 가족이 되어 달라"며 동물학대를 당하다 구조된 반려견 입양을 독려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지난 9월 2일,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가 힘을 합쳐 강아지들을 (화성시의) 학대 현장에서 구조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 수가 무려 1400여 마리에 달하는 강아지들은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와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 아이들에 대한 입양 절차가 내일 23일부터 시작되어,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다"며 '비좁은 번식장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아온 아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23일부터 반려마루와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보호 중인 긴급구조 강아지 687마리(9월 2일 기준)에 대한 입양에 들어간다.
입양 절차는 효율적 입양을 위한 연령 등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한다. 우선 5세 미만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입양신청을 받게 되는데, 반려마루(여주) 및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에 321마리가 있다.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 매주 월요일 30마리씩 공고가 올라오며, 월~목요일 나흘간 신청을 받는다. 다만 새로 태어나는 강아지를 비롯해 어린 강아지는 3개월령 이후부터 임시보호(입양전제)를 거쳐 입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5세 이상 366마리는 모두 반려마루에 있으며, 23일부터 별도 공고 없이 전화 상담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일반 입양뿐만 아니라 장기 임시보호도 가능하다.
강아지에 대한 상업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수술 후 입양이 원칙이다. 입양을 신청할 때는 강아지 1마리만 가능하다. 강아지 품종은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시츄 등이다.
입양 전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하고, 입양신청 후 최대 10일의 서류 검토 및 상담을 거쳐 신청한 곳(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과 입양 날짜를 조율하면 된다. 도는 사후 관리 차원에서 입양 후 1주일, 1개월, 6개월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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