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2900톤 방출… 생강·대파 등 납품단가 지원

한기호 2023. 10. 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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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 불안정 우려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가용물량 2900t을 방출한다.

김장 부재료 중에서도 생강·대파 등 가격상승 정도가 크고 소비가 많은 품목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한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이날 "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민생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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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 불안정 우려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가용물량 2900t을 방출한다.

김장 부재료 중에서도 생강·대파 등 가격상승 정도가 크고 소비가 많은 품목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한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22일 국회에서 고위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대는 또 국내 농축산물 및 식품 원료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수입 과일 등에 대한 긴급할당관세 도입을 11월 추진하고, 고, 저온 피해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에 대해서는 계약 재배 물량 1만5000t을 조기 출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이날 "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민생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지적하며 정부에 적극적 조치를 요청했고, 정부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당·정·대는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과 관련, 석유·가스 비축량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비축 현황과 유조선 운항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민관 공동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당·정·대는 최근 발생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 병'과 관련, 관계 지자체에 신속하게 특별 교부금을 교부하기로 했다. 이는 당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른 조치다.

한덕수 총리는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 하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금리, 물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내외 위기 요인들을 지적하며 "이런 퍼펙트스톰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고, 그 과정에서 가장 타격받는 사회적·경제적 약자 보호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로 유지한 것을 언급하며 "대외 안정성, 수출 역동성 등을 그 이유로 들었으나, 우리 국민의 어려움은 사회적 약자 대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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