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무성, 이준석 거취 따위보다 尹에 `국정 기조 바꾸라` 해달라"

김세희 2023. 10. 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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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조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표는 제가 항상 누가 물어봐도 사심없는 분이고 보수가 잘 되기를 바라는 분이라고 묘사한다"며 "이준석의 거취 따위보다는 대통령께서 지난 17개월간의 실책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국민들에게 언급하고,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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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조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표는 제가 항상 누가 물어봐도 사심없는 분이고 보수가 잘 되기를 바라는 분이라고 묘사한다"며 "이준석의 거취 따위보다는 대통령께서 지난 17개월간의 실책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국민들에게 언급하고,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운영의 기조가 변화하는 것이 확실하고, 지금까지 집권 이후 내부총질로 보수의 인재풀을 난도질 해놓고, 뻐꾸기 같은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주요 보직에서 활동하도록 만들어 놓으신 것을 바로잡지 않고, 어떻게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국민을 향해서는 많은 우려를 낳은 양평고속도로 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시행하고,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지키며, 대통령 당신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박정훈 대령의 군복이 구겨지지 않도록 지킬 때, 보수의 가치는 우뚝 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님이 무성대장이신 이유는 가감없이 이런 본질적인 이야기를 언급해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라며 "상향식 공천은 큰 줄기가 바로 잡히면 정상화 하는 과정 중의 기술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있는 상향식 공천을 통해 모두를 품어 분열 없는 공천으로 이기는 선거를 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밝혔다. 연말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전 대표에게는 "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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