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드 배치' 방어력 강화…이란 포함 확전 대비
【 앵커멘트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하기 위해 열렸던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가 하루 만에 다시 닫힌 가운데, 미국은 이란과 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에 대비해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핵 항공모함과 병력도 늘리면서 확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중동 지역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포대 배치와 패트리어트 대대 추가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본격 개입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상세한 논의를 거쳐 국방부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에는 최근 잇따르는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무인기 공격 등에 경각심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팻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지난 19일) -"미 해군 구축함이 오전에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드론들을 요격했습니다."
또한, '배치 명령 대기' 상태의 병력을 늘렸고 핵추진 항공모함도 추가로 이스라엘 부근에 배치한다는 결정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오스틴 장관은 "지역의 억제 노력을 강화하고, 역내 미군 보호와 이스라엘 방어 지원 강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중동에 무력 투입을 늘리는 것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에 의한 확전을 보다 강하게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중동에 사드 배치 #중동 확전 대비 #이란 개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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