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에이밍 앞돌진 대성공' KT, WBG 꺾고 2승 올라

이솔 기자 2023. 10. 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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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는 KT 롤스터(KT)가 웨이보 게이밍(WBG)에게 승리를 거뒀다.

KT는 기인(크산테)-커즈(비에고)-비디디(니코)-에이밍(카이사)-리헨즈(노틸러스)를 선택했으며, 뽀삐-마오카이-칼리스타-렐-레나타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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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KT롤스터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리헨즈 손시우 선수

(MHN스포츠 이솔 기자) '화끈한 에이밍의 한 방'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는 KT 롤스터(KT)가 웨이보 게이밍(WBG)에게 승리를 거뒀다.

-밴픽

KT는 기인(크산테)-커즈(비에고)-비디디(니코)-에이밍(카이사)-리헨즈(노틸러스)를 선택했으며, 뽀삐-마오카이-칼리스타-렐-레나타를 금지했다.

WBG는 더샤이(럼블)-웨이웨이(자르반)-샤오후(오리아나)-라이트(시비르)-크리스프(레오나)를 선택했으며, 알리스타-자야-라칸-바이-녹턴를 금지했다.

상체에 압도적인 캐리력을 몰아준 WBG. 반면 KT는 모든 라인이 무난한 픽, 그리고 상대의 럼블-자르반에 대처할 이동기가 많은 픽들을 고르며 웃는 밴픽을 펼쳤다. 

-플레이

4분경 기인이 미니언을 포기하고 다이브를 방어, 대신 커즈가 쌍바위게를 챙겨가며 웃었다.

6분경에는 KT의 바텀 4인 공세가 펼쳐진 상황에서 WBG의 정글러 웨이웨이가 리헨즈(노틸러스)를 쓰러트리고 전사, 1-1 교환이 펼쳐졌다.

오리아나를 필두로 무난한 성장을 노리던 WBG. 그러나 8분경 탑 라인 3인습격을 허용, 더샤이를 쓰러트리며 일방적인 KT의 득점이 펼쳐졌다. 미드에서는 커버가. 이어 리헨즈(노틸러스)로 변신한 비디디의 만개가 터지며 에이밍이 크리스프를 쓰러트렸다. 이어 상대 웨이웨이가 한 타이밍 늦은 갱킹으로 에이밍을 쓰러트렸으나, 본인도 에이밍에게 쓰러지며 교환으로 마무리됐다. 10분경 1천 골드 차이.

12분경 아랫 바위게를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는 상대를 쭉쭉 밀고들어간 KT 롤스터가 비디디를 내준 뒤 더샤이-웨이웨이-크리스프를 쓰러트리며 3-1 교환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상대가 부쉬에 있는 것을 아는 듯한 리헨즈(노틸러스)의 무빙으로 14분 앞돌진한 상대 정글러 웨이웨이(자르반)을 잘라내며 14분만에 4천골드 차이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스노우볼 능력을 선보였다.

결국 웨이보 게이밍은 무너졌다. 2차 전령을 힉득하고 17분 탑 라인으로 향한 KT의 선수들은 탑 1-2차 다이브에서 크리스프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탑을 지키며 사이드 스플릿에서 우위를 점해야 했던 럼블-오리아나에게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상황.

그러나 사이드라인에서 샤오후의 드리블이 펼쳐졌다.

19분 탑 라인을 혼자 스플릿하던 샤오후를 노린 KT롤스터가 과하게 진입한 사이, 웨이보 게이밍은 궁극기 다수가 빠진 KT의 선수들 3인(기인-커즈-에이밍)을 희생자 없이 제압했다. 바론을 시도하지는 못했으나, 충분히 WBG가 따라갈 수 있는 모습.

한 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진 경기. 29분 상황이 발생했다. 바론을 버스트한 KT가 바론 획득에는 성공했으나, 후속 교전에서 샤오후-라이트의 딜러진이 계속해서 데미지를 퍼부으며 3-1 교환을 만들어냈다. 

32분, 34분 웨이웨이-더샤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또 한번의 '해프닝'은 없었다. 36분 바론 교전에서 샤오후의 뒤편을 파고든 에이밍(카이사)에게 모든 WBG의 선수들이 시선이 끌린 사이, 나머지 KT의 선수들이 상대 앞라인을 정리하며 샤오후(오리아나)를 제외한 모두를 처치했다.

WBG는 용을 처치하러 상대가 앞으로 몸이 쏠렸고, 바텀라인에서 포지셔닝을 갖추지 못한 새 파고든 KT의 공세를 받아내지 못했다. KT는 결국 38분 바텀라인으로 물밀듯 상대 진영을 유린,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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