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의대 열풍에…“올해 수능 반수생 9만 명 육박…역대 최고”

노기섭 기자 2023. 10. 22.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이 9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 8만8300명 접수했는데 본 수능에는 재수생이 17만7942명 접수해 이 차이로 반수생 수를 추정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다면 반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자퇴생이 증가해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만 명대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향후 의대 정원 늘어나면 대학 자퇴생 10만 명 넘을 것”
정부가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고교내신 5등급제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입제도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광남고등학교에서 현 고교 3학년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모습. 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이 9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이 8만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재수생과 수능 응시생과의 수 차이로 추정했다. 반수생은 통상 1학기 휴학할 수 없고, 2학기부터 휴학을 할 수 있어 6월 모의평가에는 대체로 응시하지 않는다.

6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 8만8300명 접수했는데 본 수능에는 재수생이 17만7942명 접수해 이 차이로 반수생 수를 추정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반수생은 수능 전체 접수자(17만7942명) 중 50.4%에 육박한다. 이는 2023학년도(8만1116명)보다 8526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의대 열풍이 일면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로 이동하기 위해 반수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학 중도 탈락 학생도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다면 반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자퇴생이 증가해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만 명대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중도 탈락(자퇴 등)한 학생은 총 9만7177명이었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