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황제가 콕 찍어 하이파이브, '황금 막내' 이강인 복귀전 선발→쐐기골 기점 활약

김가을 2023. 10. 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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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황제' 킬리안 음바페가 콕 찍었다.

이강인이 전진하는 음바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득점 뒤 음바페는 이강인을 콕 집어 지목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날 경기는 음바페 중심으로 전개된 탓에 이강인은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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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중계화면 캡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차세대 황제' 킬리안 음바페가 콕 찍었다. '황금 막내' 이강인(이상 파리생제르맹)의 실력에 감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10월 A매치 휴식기 뒤 첫 경기였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었다. 그는 지난달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뒤 잠시 팀을 떠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속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곧바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A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10월 A매치 두 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이 인상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PSG에 좋은 징조다. 한국의 다이너마이트는 시즌 초반 활약으로 많은 파리 팬들을 기쁘게 했다'고 보도했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2-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이강인.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7/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2-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이강인.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7/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향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스트라스부르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이미 능력을 보여줬다. 우리 시스템으로는 박스 투 박스의 미드필더다. 하지만 그는 윙어로도 뛸 수 있고 센터 포워드로도 뛸 수 있다. 폴스나인, 또는 세컨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그는 마무리 능력이 있고 패스를 잘한다. 그는 매우 유망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와의 대결에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전반 31분 만들어졌다. 이강인이 전진하는 음바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음바페가 카를로스 솔레르에게 건네 득점을 완성했다. 득점 뒤 음바페는 이강인을 콕 집어 지목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평가전, 한국이 6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이강인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17/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트남의 친선전, 정우영이 6번째 골을 넣고 이강인과 환호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7/

이날 이강인은 73번의 터치를 하는 동안 53번의 패스를 시도했다. 48번을 성공했다. 슈팅은 한 차례 날렸다. 이날 경기는 음바페 중심으로 전개된 탓에 이강인은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볼을 받아도 전술상 연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소파스코어 평점 6.9점, 풋몹 평점 7.1점을 받았다. 경기 뒤 이강인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돌아왔다. 이겨서 기쁘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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