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미다스의 손 2연승...네미시스 노승호·체리블렛 보라 탈락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10.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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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미다스의 손이 가왕 방어전에 성공한 가운데, 네미시스 노승호와 체리블렛 보라 등 정체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첫 번째 조의 무대가 공개됐다. 먼저 가수 김의영을 꺾고 2라운드로 진출한 밤송이가 무대에 올라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불렀다.

이어 박재민을 꺾고 올라온 쌀포대가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불렀다. 1라운드에서 코나의 멤버가 아니냐는 추측을 받았던 쌀포대는 뛰어난 음악성으로 극찬을 받았다.

연예인 판정단의 투표 결과는 7:7로 동점이었다. 이어 일반인 판정단의 투표 결과도 공개됐는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 참가자는 쌀포대였다. 쌀포대는 62대 37로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밤송이의 정체는 7세 최연소 나이로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펼친 국악 신동인 가수 김태연이었다. 또 9세에 ‘미스트롯2’ 톱4에 등극한 바 있다. 현재는 만 11세라고 했다.

김태연은 판소리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 “엄마가 태교로 판소리를 들려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아기 호랑이라는 소식어는 ‘미스트롯2’에서 부른 ‘범 내려온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연은 가수 윤복희와 인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복희는 1라운드에서 밤송이 영상 힌트로 등장한 바 있다.

김태연은 “선생님께서 저한테 DM으로 ‘태연아! 내가 너 너무 좋아한다’고 보내주셨다. 처음엔 진짜 맞는 건가 했다.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계속 인연을 이어나갔다”며 “‘복면가왕’을 앞두고 영상 좀 찍어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두 번째 조는 아빠차와 은행나무의 대결이었다. 아빠차는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선곡해 짙은 호소력을 보여주며 극찬을 얻었다.

은행나무는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불렀다. 이뿐만 아니라 정체 추리를 위한 개인기 힌트에서는 목소리를 이용한 다양한 장기를 보였다. 은행나무는 88대 11로 아빠차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은행나무에게 진 아빠차의 정체는 국가대표 출신 전 야구선수인 홍성흔이었다. 홍성흔은 “그동안 ‘복면가왕’에 야구선수가 많이 나왔는데 다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며 “그 징크스를 깨기 위해 출연했다. 야구선수 최초로 2라운드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1라운드 전화 연결로 힌트를 전해줬던 배우 류승수와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성흔은 “‘참 좋은 시절’이라는 드라마에 저희 딸이 아역배우로 출연했다. 제가 매니저겸으로 쫓아다녔다”면서 “당시 형님이 창문을 두드리며 팬이라고 해주셔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흔은 현재 야구선수인 아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미국에서 야구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그렇지만 예능 제의는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쌀포대와 은행나무의 결승이 펼쳐졌다. 쌀포대는 이정현의 ‘와’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고, 은행나무는 임정희의 ‘나 돌아가’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윤상은 은행나무에 대해 “A.I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사람은 은행나무였다. 이어 쌀포대의 정체가 공개됐는데, 그는 바로 네미시스의 보컬 노승호였다. 노승호는 “그때 제가 화려하게 꾸미고, 화려하게 입다 보니까 그 당시에는 비주얼 록 밴드라고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그냥 록 밴드다”라고 말했다.

노승호는 방송 출연이 드물었던 이유에 대해 “출연을 하려고 했지만 방송을 잡으면 사라지더라”고 설명했다. 당시 밴드 카우치가 생방송 중 돌발 행동을 하며 네미시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넘어갔던 것. 이에 노승호는 ‘복면가왕’으로 지상파 출연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노승호는 현재도 네미시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여러분 앞에 나타나겠다.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9대 복면가왕 결정전도 펼쳐졌다. 화려하게 등장한 가왕 미다스의 손은 부활의 ‘아름다운 사실’을 불렀다. 판정단 투표 결과, 209대 가왕은 미다스의 손이었다. 미다스의 손은 77대 22로 방어전 및 2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은행나무의 정체가 공개됐다. 바로 체리블렛의 메인 보컬인 보라였다. 보라는 “3라운드까지 올 줄 상상도 못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보라는 “학창 시절에 밴드부 보컬을 했는데 친구들이 좋아해줘서 조금 유명했다. 그때 ‘천년의 사랑’을 여자 키로 불렀다”면서 현장에서 곧바로 노래를 시원하게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아직 많은 분들께 저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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