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11명 개금 주원초, 6년 만에 통폐합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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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주원초등학교가 2025년 3월 1일 자로 통폐합을 확정하면서 부산백병원 확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설 노후화와 만성 주차난을 겪는 백병원은 확충을 위해 수년 전부터 병원 옆 주원초 부지 매입에 의지를 보였기 때문인데, 시교육청은 부지 판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주원초 자리에는 교육지원시설 구축을 구상 중이라 백병원에 판매할 의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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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백병원, 해당 부지 눈독
- 교육청 “땅 팔 생각 전혀 없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주원초등학교가 2025년 3월 1일 자로 통폐합을 확정하면서 부산백병원 확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설 노후화와 만성 주차난을 겪는 백병원은 확충을 위해 수년 전부터 병원 옆 주원초 부지 매입에 의지를 보였기 때문인데, 시교육청은 부지 판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주원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학교운영위원장, 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원초 통·폐합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2025년 3월 1일 자로 가평초 주례초와 통·폐합하는 주원초 등 세 학교 학생의 학습권 보호·교육력 제고를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남부교육지원청은 주원초 학생들을 2025년 3월부터 인근 두 초등학교로 분산 배치한다. 22일 현재 주원초 전교생은 111 명이다.
박귀자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통·폐합은 학령인구 감소에 의해 소규모화 되고 있는 학교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부교육지원청은 주원초 통·폐합을 위해 2017년부터 학부모·학교·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열었다. 올해 2월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 학부모가 통·폐합에 찬성했다.
주원초 통·폐합 논의가 진행되는 6년 동안 인근 백병원은 부지 매입 의지를 내비쳐왔다. 시설과 주차장을 확장할 부지가 부족하고 주차난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운영에도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백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 규모는 1만4876㎡(약 4500평)에 불과한데 근처에 확장할 부지가 마땅치 않다. 다른 병원들이 덩치를 키우며 경쟁하는 환경에서 확충은 불가피하다”며 “주원초 부지 1만㎡(약 3000평) 매입이 이뤄지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매입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교육청은 부지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해 병원 확충 전망은 불투명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주원초 자리에는 교육지원시설 구축을 구상 중이라 백병원에 판매할 의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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