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부쉈다"..스키즈, 줏대있게 성장→고척돔 입성..신보 '樂-STAR' 공개까지[종합]
'줏대 있게' 성장해 온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고척돔에 입성하며 '4세대 K팝 보이 그룹의 리더'임을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 Seoul Special (UNVEIL 1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서울 스페셜 (언베일 13))을 개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까지 양일간 콘서트를 열고 하루 1만 7천명 가량, 이틀간 총 3만 4천명 가량의 스테이(팬덤명)를 만났다.
스트레이 키즈는 '5-STAR Dome Tour 2023' 일본 4개 도시 8회 공연을 사전 응모만 약 250만 건을 넘기며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킨 데 이어, 서울 공연도 빠르게 매진시키며 남다른 기세를 실감했다. 이들은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한국과 일본 5개 도시 총 10회 대규모 돔 투어 개최 및 매진을 달성한 것.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5년 만에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해 압도적인 성장세를 뽐냈다. 멤버들은 그간 스트레이 키즈만의 '줏대 있는' 음악, 강렬한 퍼포먼스로 개성있는 색깔을 다져왔고, 빌보드 메인 차트도 꾸준히 장악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팬덤도 끌어당긴 'K팝 대세'로 자리잡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최초 출연, '빌보드 200' 3연속 1위를 차지한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 타이틀곡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정규 3집 음반으로 '빌보드 200'에 15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해당 차트에서 그룹 자체 최장기간 랭크인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스트레이 키즈는 'Battle Ground', '땡', 'ITEM'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며 강렬한 비트, 깃발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끌어올렸다. 리노는 "스테이, 저희 보니까 기분 좋아요?"라고 물으며 함성을 유도했다. 창빈은 "저희가 2022년 9월 투어 이후 1년 만에 콘서트틀 열게 됐다"라고 했고, 아이엔은 "전 세계 팬들을 만나서도 좋지만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니 기분이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현진은 "어제보다 오늘 더 뜨거운 느낌이다. 함성소리에 저희도 컨디션이 좋아서 저희가 첫 무대를 부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리노는 "이번 콘서트 타이틀이 '5 STAR'다"라고 했고, 승민은 "저희 무대가 왜 '파이브 스타'인지 보여드리겠다. 제대로 즐길 준비 됐나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창빈은 "벌써 땀이 주륵주륵 흐른다"라고 했고, 필릭스는 "좋네요. 힘찬 에너지를 고척돔에서 날려봅시다. 다음 무대도 찢어봅시다"라고 기대를 자아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니 앨범 'MAXIDENT' 타이틀곡이자 스트레이 키즈에게 대중성과 빌보드 메인차트 접수를 안겨준 'CASE 143', 정규 앨범 'GO 生' 타이틀곡 '神메뉴', 'ALL IN'으로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늑대 콘셉트의 야성적인 무대 'WOLFGANG'과 미니 앨범 'Cle 1 : MIROH' 타이틀곡 'MIROH'도 보여줬다.
이어 미발매곡을 다룬 8인 8색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필릭스가 저음의 특기를 살리고 상의 근육을 보여준 'REV IT UP', 한이 내리꽂는 록 가창과 기타까지 든 'Don't Say ROUGH', 승민이 청량하고 개구진 'PERFUME', 아이엔이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안아줄게요' 무대를 펼쳤다. 리노가 감미로운 록 발라드 '나지막이', 방찬이 유머러스함을 살린 'BABY', 현진이 섹시한 춤선을 뽐낸 'MIC & BRUSH', 창빈이 빠른 랩핑이 돋보이는 뉴잭스윙의 '명' 무대로 각자의 장기를 과시했다.
멤버들은 'CIRCUS'와 타이거 JK가 피처링한 'TOPLINE'으로 스테이의 그루브를 끌어냈다. 공연 도중 창빈은 "오늘 제가 키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해요 말아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스트레이 키즈의 요정, 창빈의 키는?"이라며 방찬에게 자신의 키를 재달라고 했다. 방찬이 줄자를 늘리자 창빈은 밑으로 꺼지는 무대 위에 서서 "스트레이 키즈 키는 3미터인 걸로 합시다"라고 익살을 떨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3연속 1위를 차지한 정규 3집 '★★★★★ (5-STAR)' 타이틀곡 '특'으로 공연의 절정을 알렸다. 멤버별 솔로 무대에 대해 필릭스는 "우리가 에너지 있게 무대를 준비했다. 의상 체인지도 보여드렸다"고 했고, 한은 "천재 작곡가 방찬 씨가 만들어준 노래로 준비해 봤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승민은 "상상 속에 있는 향기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아이엔은 "라이브로 무대를 새롭게 꾸며봤다. 꽃가루 날리는 것과 LED도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리노는 스테이와 자신의 무대를 다시 잠깐 불렀고, 방찬은 "무대하는 도중에 엄마한테 '데이트 나왔다'고 했다. 스테이와 데이트를 했다"라고, 현진은 "개인 무대를 하자고 결정이 난 후에 어떤 무대를 할까 하다가 내가 가장 자신있고 나의 무기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섹시를 아주 조금 가미했는데 섹시했나요?"라고 물었다. 창빈은 "제 이름처럼 빛나겠다는 포부를 담은 노래를 했다. 처음으로 뉴잭스윙을 하면서 노래하며 춤도 췄다"고 덧붙였다.
'식혀'와 드라마 '신의 탑' OST인 'SLUMP' 무대도 이어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가 처음 듣지 않을까 싶다",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있다면 우리는 '소셜 패스'다"라며 11월 10일 발매할 새 미니 앨범 '樂-STAR'의 타이틀곡 '락'을 제외한 수록곡 4곡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일본 가수 리사(LiSA)가 피처링한 'Social Path', 'Leave', '사각지대', 'MEGAVERSE' 무대였다. 이 가운데 'MEGAVERSE'는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귀에 꽂히고 타격감 넘치는 무대로 신보 흥행도 예고했다.
신보 무대에 대해 아이엔은 "'Leave'는 슬픈 감성을 담았다"고 했고, 창빈은 "스테이 여러분들은 저희 곁에 계속 계셔주셔야 한다. 이 곡처럼 'Leave'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승민은 "'MEGAVERSE'도 보여드렸다. 큰 스케일의 무대를 보여드렸다"라고 했고, 아이엔은 "스테이가 좋아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진은 "저희가 11월 10일 오후 2시에 '락-스타'가 공개된다. 모두 들어주실 거죠?"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끝으로 'Super Bowl', '위인전'과 앵콜 무대로 고척돔 입성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5-STAR Dome Tour 2023'은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성황리 마쳤고,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이어 오는 28일~29일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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