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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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도심 한복판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형 평형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장기간 공급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동쪽 부지에서 강기정 시장과 정민곤 광주도시공사장, 정기섭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정인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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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요구 반영해 전용면적 넓혀
광주시가 도심 한복판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형 평형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장기간 공급해 주목받고 있다.
장기 공공임대 최초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규모 220가구를 비롯해 전용면적 36㎡ 규모의 1인용 주택 68가구, 59㎡ 규모 2~3인용 주택 172가구를 공급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용면적을 크게 넓혔다. 광주시는 청년과 신혼부부, 아이가 있는 무주택 서민 등을 대상으로 준공 6개월∼1년 전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중위소득 150%, 즉 올해 3인 기준으로 월 소득 665만원까지의 가구도 입주할 수 있다. 전용 확대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성냥갑에서 벗어난 창의적 디자인을 적용해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자가용이 필요 없는 시민에게 입주 우선권을 줘 단지 내 차량통행을 최소화하고 주차공간보다는 아이들이 뛰놀고 주민들이 휴식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역이 생기고 버스노선도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
광주시는 신규 공동주택의 고분양가·금리인상·가계대출 관리 강화·전세사기 등 불안한 주택시장 여건 등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과 신혼부부, 아이가 있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품질 좋은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강기정 시장은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누구나 살고 싶은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집값 상승과 전세난, 주거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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