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통산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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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호주)와 앨리슨 리(미국), 두 교포 선수들이 맞붙은 18번(파4) 홀 연장 승부.
3라운드까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함께 12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이민지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리와 나란히 16언더파 272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33만 달러(4억4000만 원)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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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은 호주지만 마음속에 항상 한국이 있다”고 말하는 이민지가 마침내 ‘부모님의 나라’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민지는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29억7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함께 12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이민지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리와 나란히 16언더파 272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33만 달러(4억4000만 원)를 품에 안았다.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시즌 2승 및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1996년생 이민지와 1995년생 리는 2012년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어 그 때도 이민지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부모님의 나라에서 거둔 첫 승이라 이민지로선 의미가 남달랐다. 하나은행의 후원을 받는 이민지는 2021년과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각각 연장 접전 끝에 송가은, 이다연에게 패해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고, 에인절 인(미국)이 13언더파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정은은 “시즌 첫 톱10 진입이라 매우 만족스럽다.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도 좋았다”며 “올해 들어 가장 좋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신지은이 합계 11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중학교 3학년생인 아마추어 박서진이 10언더파 공동 13위에 랭크되며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박성현과 김효주, 박희영, 유해란이 똑같이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6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혜진은 7언더파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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