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성시경, "日서 성공하고 싶다"..23년차 가수의 목표 [★밤TView]

이승훈 기자 2023. 10.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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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JTBC '뉴스룸'
가수 성시경이 K팝 시장에서의 꿈을 확실하게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23년 차 발라드 가수의 면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성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한번 '뉴스룸'에 출연하게 됐다.

성시경은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을 통해 글로벌 K팝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특히 '먹을텐데'라는 코너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구독자 수는 163만 명이다.

이와 관련해 성시경은 '유튜브 활동으로 팬층이 넓어졌나'라고 묻자 "남성팬의 비율이 많이 늘었다. '이 형 나랑 비슷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좋아하시는 것 같다. 요즘 유튜브는 어린 팬들이 많이 보니까 어린 팬층도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나의 성격은 그대로다. 물론 나이가 들면 둥글둥글해지는 건 있지만 유튜브를 하면서 '이런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지'라는 생각은 없었다. 똑같이 했는데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야되나?"라며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사진=JTBC '뉴스룸'

음반 활동에 대해서는 "하면 되는데 쉽게 하기도 어렵다. 시장은 변하고 있고,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발라드를 좋아해주지만 더이상 주류가 아니라는 생각도 분명히 있다. 했던 걸 또 한다기보다는 변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분명 발라드는 주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성시경이지만, 그는 최근 나얼과 함께 발라드 듀엣곡으로 컴백했다. 이와 관련해 성시경은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 '잠시라도 우리'라는 곡인데 잠깐 1위를 했었어서 내가 '잠시라도 1위'라고 (부른다). 죄송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쓸데없는 (농담을 한다)"라며 웃었다.

특히 '뉴스룸' 강지영 앵커가 "이런 부분이 성시경의 의외성이지 않나"라고 말하자 성시경은 "내 자신이 혐오스럽다"면서 "음원이나 앨범을 낼 때 결정과 기분은 똑같은 것 같다. 왔다. '이것이야말로 20~30대가 좋아하는 사운드지'가 아니라 그냥 결국엔 '내가 듣고 너무 좋고 사람들도 좋아해줄 것 같아'라는 기대를 하면서 내는 거다. 이 곡도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성시경은 '이거다. 이 곡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걸까. 그는 "그런 감이 좋은 사람이 가요계에서 성공하는 거고, 그게 떨어지면 은퇴를 해야하는 거다. '내가 발라드를 이 정도로 불렀는데 이 정도 곡이면 그래도 10~20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또래 사람들은 좋아해주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은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신곡 '잠시라도 우리'는 나얼과 협업한 트랙이다. 성시경은 지난해 나얼의 프로듀싱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오는 11월 중순에 일본에서 미니앨범이 나온다. 열심히 준비했다. 일본 앨범에 사용할 곡을 나얼에게 부탁했었다. 곡을 받았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일본 시장보다 한국 시장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또 형이랑 듀엣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미안한데 의도와는 다르게 됐지만 한국이랑 어울리고 노래 같이 해줄 수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해볼까?' 해서 좋은 노래, 가사가 나온 것 같다"라며 나얼과의 컬래버레이션을 만족해했다.

/사진=JTBC '뉴스룸'

성시경은 나얼과 음악방송 등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나얼과의 듀엣이 너무 좋았다. 어떤 매체에 같이 한번 나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JTBC에서 섭외 좀 해달라"면서도 "이런 잔인한 조명에는 아마 절대 안 나오고 싶어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발라드라는 장르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증'이 아닌 '애' 관계라는 것. 성시경은 "발라드를 너무 좋아한다. 지금도 아마 죽을 때까지도 좋은 가사와 멜로디와 감정을 넣어서 불러내는 가수가 죽을 만큼 좋다. 그런 음악을 쓰기 위해서 지금도 많이 고생을 하고 부르기 위해서 곡을 찾고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일본 활동을 다음 달부터 도전하는데 성공하고 싶다. 왜냐하면 K팝은 다 아이돌 음악이지 않나. 근데 싱어로서 그곳의 체조 경기장인 무도관을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허황된 꿈이 있다. 열심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면 사실은 그거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지난 19일 신곡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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