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민생안정 최우선…정책방향 '포워드 가이던스' 적극 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물가와 고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금융시장과 물가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당정은 민생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 대외 불확실성 최소화 등을 통해 민생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워드 가이던스' 추진…"국민 체감도 제고 기대"
농축산물 등 물가 부담 완화…배추 2900톤 방출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물가와 고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금융시장과 물가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 민생 안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여당은 물가나 금리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해 향후 방향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정책방향 사전 예고)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 후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등 수출이 개선세에 들어섰고, 물가와 고용 역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중동발(發) 리스크 확대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내수 회복세가 약화한다면 서민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당은 국민의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상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의 정책방향을 예고하는 새로운 정책소통 수단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적극 추진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물가나 금리 등 주요 정책에 대해 미리 안내함으로써 정책 전환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고 정책에 대한 체감도도 높이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가 국민들과 적극 소통하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은 농축수산물 수급 현황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배추에 대해 정부 가용물량 2900톤(t)을 방출하는 한편, 저온 피해로 가격이 오른 사과에 대해 계약재배 물량 1만5000t을 조기 출하한다. 또 생강·대파 등 가격상승 정도가 크고 소비가 많은 품목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댁 공효진, 63억에 산 빌딩 160억에 내놨다[누구집]
- 개 58마리 성대 가위로 자른 60대, 벌금 100만원
- “우리 아들도 군인이야” 횟집서 장병들 식사값 낸 50대 남성들
- “왜 내 마음 안 받아줘” 유부남 25년 짝사랑 끝 ‘방화 살해’ [그해 오늘]
- “차 4대 밀렸는데” 외길에 주차해버린 부부…경찰 수사 중
- 동창들 모인 단풍놀이였는데…터널서 ‘쾅’, 4명 사망
- 천정부지 아파트값에…소형 아파트로 몰린다
- '한국형 아이언돔' 잊어라…세계 최초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김관용의 軍界一學]
- '그냥 집에 있어요'…3년간 취업활동 안 한 청년 '니트족' 8만명
- 경기 후 울먹인 볼카노프스키 "단기 오퍼 수락은 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