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尹, 文 정부 실패 의대 정원 확대..왜 윤석열인지 보여 줄 것"[국민맞수]

유재광 2023. 10. 22. 19: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민 ”문재인 정부는 풀지 못했지만..윤 정부는 제대로 개혁, 혁신할 것“
"尹, 정치 경험 없어도..왜 윤석열 정부가 필요한지 국민에게 알려줄 것“
박성민 ”文 정부 때도 봤지만..의협, 결정적인 부분 절대 양보 안 할 것“
"尹, 민생 소통 말로만 할 게 아니라..이재명 만나 초당적으로 추진해야“
전남권 의대 신설..김병민 "삭발은 왜 하나" vs 박성민 "결기 보이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대폭 확대를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왜 윤석열 정부가 존재하는지 알게 해주는 일이다”라는 취지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22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저도 아이가 3명이어서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봤을 때 소아과 대란 문제가 남 얘기처럼 절대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먼저, “의사 숫자를 늘리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데 선뜻 진행하기 어려운 난제임에는 분명하지 않냐”며 “문재인 정부 때도 시도했지만 풀기 어려웠던 일들을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개혁하고 혁신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짜 정치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들이 ‘왜 윤석열 정부가 필요할까’ 라고 하는 그런 목소리에 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의대 정원 확대가 윤석열 정부의 존재 필요성을 알려주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지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사실 근데 이게 쉽지가 않아요”라며 의사협회, 나아가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적극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비서관 출신인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저희라고 의협과 대화와 소통을 안 했겠냐”고 반문하며 “계속 소통했고 제가 알기로는 지금 윤석열 정부도 한 14차례 정도 계속 만났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의협 측에서 상당히 강경하게 나오는 상황이죠. 그런 걸 보면 이거는 대화를 하고 논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절대 화합할 수 없는 영역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소통을 굉장히 강조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하시니”라며 “그전 점에서 저는 이것을 계기 삼아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를 만나셔서 정말 초당적으로 이 험난한 과제를 추진해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께서 말로만 민생정책 민생입법을 말하고 말로만 소통을 강조하실 게 아니라 이제는 이재명 대표와 만날 때가 됐다”고 박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동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병민 최고위원은 “소통 필요성도 충분히 공감합니다만”이라면서도 이른바 ‘영수회담’을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라고 표현하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1:1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며서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의했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이 먼저’라며 제안을 거부한 점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만나지 않는다고 무조건 소통을 하지 않았다는 프레임에 가둬서는 안된다”고 날을 세워 지적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과의 만남이 필요하다면 여전히 그런 내용들을 숙고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160석 넘는 야당과 소통하면서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도 현재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에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하시고 몇 달 안 돼서 여야 대표 4인을 청와대에 초청을 하신 적이 있는데 당시 홍준표 대표는 ‘들러리 되기 싫다’고 안 오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몇 달이 지난 후에 홍준표 대표와는 따로 비공개로 면담을 하셨다“고 응수했습니다.

대통령이 만날 의지와 진정성이 있다면 어떻게든 만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박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그러니까 그런 식의 좀 파격적인 방식도 또 파격적인 생각도 윤석열 정부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에 다시 김병민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가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그게 불편하다면 같이 토론이라도 하자고 수차례 제안했지만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게 이재명 대표다“라며 ”모든 걸 여당 탓 정부 탓으로 내몰지 말라“고 재반박하며 팽팽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전남권 의대 신설을 요구하며 호남 민주당 의원들이 삭발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김병민 최고위원은 ”삭발이라고 하는 투쟁 방식을 선택하는 건 대화 협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좋게 보지 않았고,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아니 삭발한다고 대화를 안 하냐. 그만큼의 결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사안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국민맞수’를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의대정원확대 #문재인정부 #실패 #국민맞수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