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호투로 NC 승리 이끈 신민혁 “스트라이크 비율↑+빠른 승부가 주효” [준PO1 인터뷰]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0. 22.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처럼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였다. 빠른 승부를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쾌투로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끈 신민혁이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처럼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였다. 빠른 승부를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쾌투로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끈 신민혁이 소감을 전했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호투로 NC의 승리를 이끈 신민혁.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NC 신민혁은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지난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신민혁은 지난해까지 73경기(선발 55번)에서 15승 18패 평균자책점 4.66을 작성한 우완 투수다. 다만 올 시즌에는 웃지 못했다. 29경기(122이닝)에 나섰지만,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에 그쳤다. 시즌 중반에는 부진으로 한 차례 퓨처스(2군)리그에 다녀오기도 했으며, SSG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6.57로 고전했다.

그러나 신민혁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17일 광주 KIA전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그는 3회까지 퍼펙트로 상대 타선을 묶는 등 호투를 선보였다. 최종 성적표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이었으며, 투구 수는 단 48구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날도 신민혁은 쾌투를 선보였다. 총 87개의 볼을 뿌린 그는 5.2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NC의 4-3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로써 NC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키게 됐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에 달한다.

또한 NC는 정규리그 막판 3위 다툼에서 SSG에 뒤쳐진 아쉬움도 털어내게 됐다. 75승 2무 67패를 기록한 NC는 최종일까지 SSG(76승 3무 65패)와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4위에 그쳤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74승 2무 68패)를 꺾고 나서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신민혁은 “(17일) KIA전처럼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였다. 빠른 승부를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교체 될 때) 전혀 아쉽지 않았다. 내 뒤에 등판한 (김)영규형이 잘 막아줬고 결국 팀이 승리했다“며 긴장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침에 나왔을 때는 조금 긴장을 했는데, 많이 되지는 않았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신민혁은 3회말과 4회말 각각 1사 1, 2루,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요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코스, 코스에 잘 넣어서 땅볼 유도를 하려 했다.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민혁의 올 시즌은 17일 KIA전과 그 이후로 나뉜다. 그 전까지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던 그는 17일 KIA전 쾌투 이후 이날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NC의 선발 자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됐다. 과연 신민혁은 어떤 부분을 보완했을까.

그는 “디딤발의 위치를 고쳤다. 어깨도 미리 안 열리게 했으며 포수 미트를 보고 던지다 보니 제구가 좋아졌다”면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아져서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강인권 NC 감독 역시 “선발투수 신민혁이 너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