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헤즈볼라 2인자 카셈 "우리는 이미 전쟁의 중심에 있어"

박영서 2023. 10. 22.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사진)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공격을 시작할 때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카셈의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산발적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사진)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공격을 시작할 때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셈은 이날 헤즈볼라 대원 장례식에 참가해 "헤즈볼라가 이미 전투의 중심에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적 이스라엘을 약화하고 그들에게 우리가 준비돼 있음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을 진압하려 하면 역내 다른 저항군들이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카셈의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산발적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서 헤즈볼라와 교전했습니다. 교전으로 헤즈볼라 대원 6명이 숨졌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달 7일 이래 헤즈볼라 전사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군에서도 부상자 3명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카셈은 프랑스와 독일 외무장관 등 최근 레바논을 방문한 서방 당국자를 언급하며 "우리는 우리와 접촉하는 이들에게 '(이스라엘 측) 침략을 멈춰 세워 (갈등) 파장과 확장 가능성을 멈추 라'고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 저항군의 준비 상태는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그들(이스라엘)의 무덤으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보여줍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가자지구내 다수의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의 본격적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미국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민간인 보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국방부 팻 라이더 대변인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면서 "전화통화에서 오스틴 장관은 민간인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간인 희생을 막는 '전시 국제법' 준수 필요성을 완곡하게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로이터 연합뉴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