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꼭 성공하고파” 성시경, 아이돌 전성시대서 신인의 마음으로(뉴스룸)[종합]

황혜진 2023. 10. 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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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시경,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사진=성시경,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사진=왼쪽부터 강지영, 성시경/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성시경이 아이돌 전성시대에서 신인의 마음으로 도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시경은 10월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성시경은 19일 가수 나얼과 함께 작업한 새 디지털 싱글 '잠시라도 우리'로 컴백했다. 2021년 5월 발표한 정규 8집 앨범 'ㅅ'(시옷) 이후 2년 5개월 만에 선보인 정식 신곡이다.

'잠시라도 우리'는 이별 직후의 감정을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 성시경과 나얼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담담하게 풀어 낸 노래다. K팝 대표 실력파 발라더로 손꼽히는 두 사람의 만남에 음악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 같은 반응을 토대로 '잠시라도 우리'는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성시경은 더 이상 K팝의 주류가 아닌 발라드 장르의 신곡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관심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 잠깐 1위를 했었다"며 "음원이나 앨범을 낼 때 기분은 똑같다. 그냥 결국에는 내가 듣고 이 노래가 너무 좋고, 사람들도 좋아해 줄 것 같다는 기대를 하며 내는 거다. 이 곡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곡을 고르는 감이 좋은 사람이 계속 성공하는 거고 떨어지면 은퇴해야 하는 거다. 10대~20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또래가 좋아해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나얼과의 협업 계기도 밝혔다. 성시경은 "11월 중순 일본에서 미니 앨범을 낸다. 열심히 준비했다. 일본 앨범에 사용할 곡을 그때 나얼 형에게 한 곡 써 봐 줄 수 있냐고 해서 곡을 받았다. 노래가 너무 좋더라. 일본 시장보다 한국 시장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형이랑 듀엣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와는 다르게 됐지만 한국에서 내고 싶은데 혹시 같이 노래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흔쾌히 받아들여 줘 좋은 곡, 좋은 가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얼이) 좋아해 준다. 저를, 제가 해석하는 곡을. 그럴 때 저도 좋다. 그럴 때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전 같이 작업하면서 너무 좋았다. 다만 좀 더 매체 같은 곳에 같이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 JTBC에서 섭외 좀 해 달라. 제가 돕겠다. 이런 ('뉴스룸' 조명) 잔인한 조명에는 아마 절대 안 나오고 싶어 할 것 같다. 약간 혼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발라드가 힘을 잃었다는 평가에 대해 "(발라드는) 대부분 이별에 대한 이야기다. 헤어지면 다시 볼 수 없는 사람. 요즘 세상에는 헤어져도 언제든 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고, 친구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고. 헤어짐이 단절이던 시대에선 애절하게 들리지 않았나 싶다"며 "요즘은 첫 사운드에서 해결을 빨리 보려는 시장이다. 이번 신곡도 전주 없이 시작한 이유가 그런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젠 어느 정도 주류 장르가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 원래 하던 걸 더 놓치지 말자는 생각을 요즘 한다. 애증의 관계가 아니라 그냥 애의 관계다. 너무 너무 좋아한다. 지금도 아마 죽을 때까지 좋아할 것 같다. 그런 음악을 쓰고, 부르기 위해 찾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활발하게 펼친 유튜브 활동 관련 질문에는 "물론 나이가 들며 둥글둥글해지는 것도 있겠지만 유튜브 하면서 내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이런 건 없었다. 똑같이 했는데 평소 내 모습을 알아 주시는 분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내달 일본 활동을 재개한다. 성시경은 활동 계획에 대해 "다음달부터 일본 활동을 하는데 성공하고 싶다. 요즘 (일본에서 성공한 가수는) 다 아이돌이지 않나. 저도 싱어로서 무도관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신인으로서 도전해 보고 싶다. 꼭 잘됐으면 좋겠다"며 "신곡 '잠시라도 우리' 많이 사랑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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