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완벽한 라인브레이킹과 마무리… '시즌 15호골' 티아고, K리그1 득점왕 정조준

김태석 기자 2023. 10.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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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라인 브레이킹과 마무리였다.

0-1로 끌려가던 대전하나 시티즌이 티아고의 킬러 본능에 힘입어 K리그1 잔류를 확정짓는 기쁨을 맛봤다.

티아고가 해결사로 나선 대전하나는 22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그룹 B 35라운드 수원 FC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대전하나는 전반 32분 수원 FC 골잡이 김현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16분 티아고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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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완벽한 라인 브레이킹과 마무리였다. 0-1로 끌려가던 대전하나 시티즌이 티아고의 킬러 본능에 힘입어 K리그1 잔류를 확정짓는 기쁨을 맛봤다.

티아고가 해결사로 나선 대전하나는 22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그룹 B 35라운드 수원 FC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대전하나는 전반 32분 수원 FC 골잡이 김현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16분 티아고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하나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총 50점을 기록, 남은 경기 전적과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상 잔류가 결정된 상황이라고 해도 선수들이 방심하거나 안일한 자세로 승부에 임해서는 안 된다며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아무리 주어진 상황이 좋아도 대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인데, 냉정히 후반 초반까지 경기 내용은 대전하나 처지에서는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전반 32분 김현에게 먼저 실점한 것도 그렇지만, 이 장면 이외에도 수원 FC에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내줬다. 수문장 이창근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꽤 힘든 상황에 처할 뻔했던 승부였다.

이 감독은 후반 7분 유강현을 빼고 벤치에 대기시켜놓았던 티아고를 투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골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 공격수 주민규와 득점 랭킹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티아고의 특출 난 결정력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리고 매우 적절한 타이밍에 내린 이 결정으로 대전하나는 금세 위기에서 탈출했다.

상당히 훌륭한 득점 과정이었다. 후반 16분 좌측면에서 김인균이 왼발로 감아 찬 땅볼 얼리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이어받아 가볍게 오른발로 터치하며 골을 해결했다. 언뜻 득점 장면만 보면 티아고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득점한 것으로 보이나 그렇지 않다. 

티아고는 김인균이 크로스를 날리는 그 타이밍에 절묘하게 수비 배후로 침투하며 절묘하게 온 사이드 상황을 만들어냈다.  기 막힌 라인브레이킹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완벽한 위치에서 잡은 찬스이니 이번 시즌 내내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한 티아고의 슛이 빗나갈리 없었다. 

이날 수원 FC전 득점으로 티아고는 울산의 주민규와 더불어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랭크됐다. 티아고는 사실 지난해 경남 FC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해 K리그2에서 득점왕에 간발의 차로 등극하지 못한 아쉬움을 맛본 바 있다. 유강현과 똑같이 19골을 넣었으나 출전 경기 수에서 모자라 지금은 팀 동료가 된 유강현에게 타이틀을 내줘야 했다. 이번에는 K리그2가 아닌 K리그1에서 득점왕 등극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K리그 최강의 킬러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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