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국제사회 만류에도 지상전 곧 진입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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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연일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다음날인 20일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외교국방위원회 위원들에게 ▲ 공습에 이은 지상전으로 하마스 파괴 ▲ 숨은 저항 세력 제거 ▲ 가자지구에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정권 수립 등 '3단계 지상전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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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연일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전날 밤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다.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한 지상군에게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은 누구든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가자지구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다음날인 20일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외교국방위원회 위원들에게 ▲ 공습에 이은 지상전으로 하마스 파괴 ▲ 숨은 저항 세력 제거 ▲ 가자지구에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정권 수립 등 '3단계 지상전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 지원을 약속하고 이란과 그 대리세력인 헤즈볼라 등의 본격 참전에 대비하면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권고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상전 연기 권유 발언의 진의를 놓고 혼선을 빚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침공 연기를 권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이스라엘인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세가 거세지자 주민 대피령을 확대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이날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공항과 알레포 공항을 공습, 항공기 운행을 마비시켰습니다. 이란이 헤즈볼라 등에게 무기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시리아 측이 이란에 협조하지 말도록 경고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류정은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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