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前 초심 강조한 윤 대통령 "국민 절규 듣는 현장행정 매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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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우는 행정이 아니라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달라"고 지난 21일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방향성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정책을 더 많이 내놓을 것"이라며 "우선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민생 현장에 더욱 파고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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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화면만 쳐다보지 말고
직접 느낀 뒤 제대로 된 정책 찾자"
윤석열 대통령이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우는 행정이 아니라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달라”고 지난 21일 지시했다.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현장과 민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온 연장선이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순방을 떠나기 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직급별로 광범위하게 현장에 나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며 “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발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물가 문제 해결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으로 힘들게 된 국민이 너무 많다”며 “(공직자들이)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18일엔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하루 뒤인 19일에도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더 파고들겠다”며 “모든 참모는 책상에만 앉아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고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순방 이후 민생 관련 일정을 기존보다 더 많이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방향성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정책을 더 많이 내놓을 것”이라며 “우선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민생 현장에 더욱 파고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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