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우크라·중동 등 국제안보 불안... 사우디회담서 세계평화 기여 논의" ['제2 중동의 봄' 불 지폈다]

김학재 2023. 10. 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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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가 국제무대에서 핵 비확산에 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견지해 온 만큼,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이의 개발을 차단하는 데 있어 사우디와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안보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이번 한·사우디 회담은 양국이 세계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어떻게 기여할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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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사우디 일간지와 인터뷰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가 국제무대에서 핵 비확산에 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견지해 온 만큼,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이의 개발을 차단하는 데 있어 사우디와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 북한이 불법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중동 정세까지 불안정해지자 윤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국빈방문을 통해 세계평화 기여방안도 논의할 것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일간지 알리야드와 서면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태세를 갖춰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로 하는 자금과 물자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사우디와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세계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고, 이는 세계 모든 나라의 평화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며 "러·북 간 군사협력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안보에 대한 도발일 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의결한 유엔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이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것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다양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국제 및 역내 주요 플레이어인 사우디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안보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이번 한·사우디 회담은 양국이 세계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어떻게 기여할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사우디 간 문화교류, 관광, 인적교류 등으로 협력 확대계획을 밝힌 윤 대통령은 K팝 등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 사우디의 젊은 층에서 높은 호응을 보이는 것에 환영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한국인들이 사우디 문화도 환영할 자세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사우디 문화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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