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 민생안정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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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2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현황 논의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꾸려진 김기현 2기 지도부가 참여하는 첫 고위당정으로, 김 대표는 성과·개혁·경청 등 세 가지 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 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전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논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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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용물량 2900t 방출 결정
野에 민생협치회담 공식 제안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 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전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논의에 나섰다.
김기현 지도부가 출범한 이래 국회에서 고위당정을 여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이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방침 아래 고위당정을 주1회로 정례화하고 장소를 국회로 바꾸는 등 쇄신을 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당정대는 환율, 유가,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동절기를 앞두고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가격 안정화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김장철을 앞두고 농축산물 비축 물량 방출, 대형마트 할인 지원 등을 통해 가계 부담도 덜겠다는 방침이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전국 축제 행사에서도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대표는 당정협의회와 관련해 세 가지 방향을 강조했다. 먼저 당정이 정책 기조와 방향을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지난 회의 반영 결과를 측정하고, 가시적인 성과 여부를 다면적으로 평가 검토하는 '성과 당정'을 만들자는 제언이다. 또 김 대표는 민생 경제 회복 위한 규제 완화 등 '개혁 당정'도 강조했다. 아울러 당과 정부뿐 아니라 사회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경청 당정'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여러 사안에 대해서 우리 당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면서도,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며 "날것 그대로의 민심도 이 자리를 통해 가감 없이 정부 측에 전달에 협의토록 할 것이며, 우리 당의 부족함도 열린 자세로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협치 방안으로 김 대표는 여야 대표 민생 회담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것은 풀고 신뢰는 쌓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정대가 무엇보다 경제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에서 나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에 관한 좋지 않은 수치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국민들도 물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경제 위기를 몸으로 체감하고 계신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언제쯤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인지를 국민들께 설명해 줌으로써 경제 전망을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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