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군단' SSG 봉쇄한 NC 신민혁 "빠른 승부 결과 좋았다"(종합)[준PO]

박윤서 기자 2023. 10.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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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신민혁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1차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민혁은 3회 1사 2, 3루와 4회 무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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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데뷔전 5⅔이닝 무실점 호투
NC 1차전 4-3 승리…기선제압 성공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 대 SSG랜더스 경기 1차전, SSG 공격 1회말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2023.10.22.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신민혁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1차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N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신민혁은 이날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정규시즌 SSG전에 4차례 나와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했으나 포스트시즌은 달랐다.

경기 초반 신민혁이 SSG 타선을 압도했다.

신민혁은 1회 오태곤과 박성한을 각각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2회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하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했다.

3회 신민혁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최지훈과 김성현에 연속 안타, 김민식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태곤을 결정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4회도 위기를 모면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신민혁은 최정과 에레디아에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으나 한유섬, 하재훈을 뜬공으로 묶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최지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매조지었다.

신민혁은 5회 선두타자 김성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헌납했다. 이후 김민식, 오태곤, 박성한을 연이어 외야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순항을 펼쳤다.

6회 신민혁은 최정을 3루수 직선타,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가을야구 첫 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팀이 4-3으로 승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신민혁은 "지난 KIA 타이거즈전처럼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고 빠르게 승부해 결과가 좋았다"며 투구를 돌아봤다.

지난 17일 KIA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달라진 점을 묻는 말에 신민혁은 "디딤발 딛는 걸 많이 고쳤고 어깨가 열리지 않게 포수 밑으로 던졌다.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아서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신민혁은 첫 가을야구임에도 배짱 두둑한 투구를 앞세워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갔다. 그는 "야구장에 왔을 때 긴장이 됐는데, 많이 긴장하진 않았다"면서 "상대 투수를 신경 쓰지 않고 빠르게 승부했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민혁은 3회 1사 2, 3루와 4회 무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그는 "코스에 잘 넣어서 땅볼을 유도하려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힘 빼고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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